민주당, 국회 본회의장 점거…여당 비난

입력 2008.12.26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야의 쟁점 법안 대치가 충돌 직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하자 한나라당은 법안 연내처리 의지를 다졌습니다

먼저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원총회를 소집한지 15분만에 민주당 의원들은 기습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출입문은 일일이 걸어잠궜고, 본회의장 비상통로도 책걸상을 쌓아올려 막았습니다.

법안 직권상정을 막기 위한 선제적 행동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엠비표 악법 무더기 상정을 온몸으로 저지하기 위해 최후 수단 동원코자 한다."

야당의 기습점거에 당황한 여당. 신경전도 팽팽합니다.

<녹취> "어디서 반말입니까?"

<녹취> "반말 할 만하니까 한다"

<녹취> "어디서 반말이에요..."

한나라당은 정면돌파가 불가피하다는 강경론이 더 힘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서도 막판 타협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꼴사나운 농성을 집어치우고 대화의 민주주의의 장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본회의장 점거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경찰이 출입문을 감식하고 자꾸 싸우면 국회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에 수색작업을 벌이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농성에 기한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원들에게 주말과 휴일 비상대기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국회 본회의장 점거…여당 비난
    • 입력 2008-12-26 20:47:21
    뉴스 9
<앵커 멘트> 여야의 쟁점 법안 대치가 충돌 직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하자 한나라당은 법안 연내처리 의지를 다졌습니다 먼저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원총회를 소집한지 15분만에 민주당 의원들은 기습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출입문은 일일이 걸어잠궜고, 본회의장 비상통로도 책걸상을 쌓아올려 막았습니다. 법안 직권상정을 막기 위한 선제적 행동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엠비표 악법 무더기 상정을 온몸으로 저지하기 위해 최후 수단 동원코자 한다." 야당의 기습점거에 당황한 여당. 신경전도 팽팽합니다. <녹취> "어디서 반말입니까?" <녹취> "반말 할 만하니까 한다" <녹취> "어디서 반말이에요..." 한나라당은 정면돌파가 불가피하다는 강경론이 더 힘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서도 막판 타협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꼴사나운 농성을 집어치우고 대화의 민주주의의 장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본회의장 점거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경찰이 출입문을 감식하고 자꾸 싸우면 국회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에 수색작업을 벌이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농성에 기한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원들에게 주말과 휴일 비상대기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