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네덜란드는 한반도의 1/5밖에 안되는 작은 영토에 땅도 척박하지만, 농산물 수출로는 세계 2위입니다. 그 비결, 유리온실에 있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장 13개 크기, 9헥타르의 거대한 유리온실에서 토마토 재배가 한창입니다.
이 유리온실에 들어가는 한달 연료비는 3년전만해도 8100만원.
하지만 최첨단 시설을 설치하면서 6천 3백여만원으로 1800만원이나 줄었습니다.
에너지 비용을 20% 이상 줄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이 공기 터널에 있습니다.
지하수를 끌어올린 뒤 냉.온방기를 이용해 겨울엔 따뜻한 공기를 넣어 난방을 하고 이때 만들어진 찬 공기는 지하에 저장합니다.
또 여름엔 반대로 찬 공기를 주입하고 뜨거운 공기는 저장합니다.
<인터뷰>요스트 반 더 포르트(농장 주인) : "여름 더위를 겨울에 사용하고 겨울 추위를 여름에 사용합니다. 훌륭한 에너지 절약이 됩니다."
이 모든시설을 움직이는 에너지는 오직 천연가스뿐입니다.
천연가스를 연소시켜 열병합발전기를 가동시키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지하수를 끌어올리고 냉.온방기를 가동하는데 쓰입니다.
쓰고 남은 전기는 판매도 합니다.
또 가스를 태울 때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유리온실에 공급합니다.
<인터뷰> 요스트 반 더 포르트(농장 주인) : "유리온실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작물이 더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게 되고 그래서 광합성이 활발해져 결국 생산량이 좋아집니다."
연료비가 22% 줄어든데다 생산량도 10% 증가하면서 수익도 그만큼 늘었습니다.
50억원이 넘는 시설비용이 부담스러웠지만 45억원은 대출지원으로 충당했습니다.
<인터뷰> 미셀 반 케스터(농장 관리자) :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때문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리온실에 투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유리온실운영비의 40%가 에너지 비용인 우리와는 달리 네덜란드는 20%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에너지 비용 '제로'를 2020년까지 달성한다는 목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네덜란드는 한반도의 1/5밖에 안되는 작은 영토에 땅도 척박하지만, 농산물 수출로는 세계 2위입니다. 그 비결, 유리온실에 있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장 13개 크기, 9헥타르의 거대한 유리온실에서 토마토 재배가 한창입니다.
이 유리온실에 들어가는 한달 연료비는 3년전만해도 8100만원.
하지만 최첨단 시설을 설치하면서 6천 3백여만원으로 1800만원이나 줄었습니다.
에너지 비용을 20% 이상 줄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이 공기 터널에 있습니다.
지하수를 끌어올린 뒤 냉.온방기를 이용해 겨울엔 따뜻한 공기를 넣어 난방을 하고 이때 만들어진 찬 공기는 지하에 저장합니다.
또 여름엔 반대로 찬 공기를 주입하고 뜨거운 공기는 저장합니다.
<인터뷰>요스트 반 더 포르트(농장 주인) : "여름 더위를 겨울에 사용하고 겨울 추위를 여름에 사용합니다. 훌륭한 에너지 절약이 됩니다."
이 모든시설을 움직이는 에너지는 오직 천연가스뿐입니다.
천연가스를 연소시켜 열병합발전기를 가동시키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지하수를 끌어올리고 냉.온방기를 가동하는데 쓰입니다.
쓰고 남은 전기는 판매도 합니다.
또 가스를 태울 때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유리온실에 공급합니다.
<인터뷰> 요스트 반 더 포르트(농장 주인) : "유리온실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작물이 더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게 되고 그래서 광합성이 활발해져 결국 생산량이 좋아집니다."
연료비가 22% 줄어든데다 생산량도 10% 증가하면서 수익도 그만큼 늘었습니다.
50억원이 넘는 시설비용이 부담스러웠지만 45억원은 대출지원으로 충당했습니다.
<인터뷰> 미셀 반 케스터(농장 관리자) :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때문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리온실에 투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유리온실운영비의 40%가 에너지 비용인 우리와는 달리 네덜란드는 20%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에너지 비용 '제로'를 2020년까지 달성한다는 목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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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비용 ‘제로’ 도전
-
- 입력 2009-01-30 21:23:23
![](/newsimage2/200901/20090130/1713816.jpg)
<앵커 멘트>
네덜란드는 한반도의 1/5밖에 안되는 작은 영토에 땅도 척박하지만, 농산물 수출로는 세계 2위입니다. 그 비결, 유리온실에 있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장 13개 크기, 9헥타르의 거대한 유리온실에서 토마토 재배가 한창입니다.
이 유리온실에 들어가는 한달 연료비는 3년전만해도 8100만원.
하지만 최첨단 시설을 설치하면서 6천 3백여만원으로 1800만원이나 줄었습니다.
에너지 비용을 20% 이상 줄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이 공기 터널에 있습니다.
지하수를 끌어올린 뒤 냉.온방기를 이용해 겨울엔 따뜻한 공기를 넣어 난방을 하고 이때 만들어진 찬 공기는 지하에 저장합니다.
또 여름엔 반대로 찬 공기를 주입하고 뜨거운 공기는 저장합니다.
<인터뷰>요스트 반 더 포르트(농장 주인) : "여름 더위를 겨울에 사용하고 겨울 추위를 여름에 사용합니다. 훌륭한 에너지 절약이 됩니다."
이 모든시설을 움직이는 에너지는 오직 천연가스뿐입니다.
천연가스를 연소시켜 열병합발전기를 가동시키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지하수를 끌어올리고 냉.온방기를 가동하는데 쓰입니다.
쓰고 남은 전기는 판매도 합니다.
또 가스를 태울 때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유리온실에 공급합니다.
<인터뷰> 요스트 반 더 포르트(농장 주인) : "유리온실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작물이 더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게 되고 그래서 광합성이 활발해져 결국 생산량이 좋아집니다."
연료비가 22% 줄어든데다 생산량도 10% 증가하면서 수익도 그만큼 늘었습니다.
50억원이 넘는 시설비용이 부담스러웠지만 45억원은 대출지원으로 충당했습니다.
<인터뷰> 미셀 반 케스터(농장 관리자) :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때문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리온실에 투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유리온실운영비의 40%가 에너지 비용인 우리와는 달리 네덜란드는 20%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에너지 비용 '제로'를 2020년까지 달성한다는 목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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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기자 seungk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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