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농업국들 ‘교육·연구 개발’

입력 2009.01.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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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낙후된 농업을 발전시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9시 뉴스는 네덜란드와 덴마크를 시작으로 농업 선진국들의 성공 비결을 연속 보도합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펜하겐에서 자동차로 1시간반 거리에 있는 조그만 농업학교입니다.

학생 10여명이 농기계 사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모두 기업형 농장을 경영하는 것이 꿈입니다.

<인터뷰> 야콥(농업학교 학생) : "경제학도 배우고, 농장 경영을 위한 회계도 배웁니다.이곳에서 농민이 되기위한 모든 기술을 배웁니다."

30ha이상의 농장을 경영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농업학교를 반드시 졸업해 농부 자격증을 따야 합니다.

처음 20주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지만 이후 1년간 농장실습을 한 뒤 다시 학교와 농장실습을 반복하는 4년 6개월간의 과정을 거쳐야 졸업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캘 포올슨(랜보스쿨 실랜드 교장) : "덴마크 교육체제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이 이론교육을 받을 뿐 아니라 현장경험도 배운다는데 있습니다."

이렇게 농장 경영 과정을 거친 농민은 정부와 은행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됩니다.

실용적인 연구 개발도 선진농업의 비결입니다.

이곳에는 11개의 유리온실이 있습니다. 품종에 대한 비교뿐 아니라 조명과 냉난방 시스템 등이 농작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실험을 의뢰한 농민단체나 기업에게 제공되고 농업현장에 바로 접목됩니다.

연구실 따로 농사 따로가 아니라 '맞춤형 영농'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인터뷰> 마크 크로츠 홀턴(실험연구센터 팀장) : "우리는 영농지식을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연구센터의 목표입니다. 특히 재배농민 들에게 지식을 확산하려고 합니다. 그들이 많은 수확을 얻도록 하기위해서입니다."

좁은 국토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선진농업국으로 성장한 것은 연구개발과 영농교육에 농업예산의 30% 이상을 투입해 온 결과입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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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농업국들 ‘교육·연구 개발’
    • 입력 2009-01-29 21:04:13
    뉴스 9
<앵커 멘트>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낙후된 농업을 발전시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9시 뉴스는 네덜란드와 덴마크를 시작으로 농업 선진국들의 성공 비결을 연속 보도합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펜하겐에서 자동차로 1시간반 거리에 있는 조그만 농업학교입니다. 학생 10여명이 농기계 사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모두 기업형 농장을 경영하는 것이 꿈입니다. <인터뷰> 야콥(농업학교 학생) : "경제학도 배우고, 농장 경영을 위한 회계도 배웁니다.이곳에서 농민이 되기위한 모든 기술을 배웁니다." 30ha이상의 농장을 경영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농업학교를 반드시 졸업해 농부 자격증을 따야 합니다. 처음 20주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지만 이후 1년간 농장실습을 한 뒤 다시 학교와 농장실습을 반복하는 4년 6개월간의 과정을 거쳐야 졸업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캘 포올슨(랜보스쿨 실랜드 교장) : "덴마크 교육체제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이 이론교육을 받을 뿐 아니라 현장경험도 배운다는데 있습니다." 이렇게 농장 경영 과정을 거친 농민은 정부와 은행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됩니다. 실용적인 연구 개발도 선진농업의 비결입니다. 이곳에는 11개의 유리온실이 있습니다. 품종에 대한 비교뿐 아니라 조명과 냉난방 시스템 등이 농작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실험을 의뢰한 농민단체나 기업에게 제공되고 농업현장에 바로 접목됩니다. 연구실 따로 농사 따로가 아니라 '맞춤형 영농'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인터뷰> 마크 크로츠 홀턴(실험연구센터 팀장) : "우리는 영농지식을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연구센터의 목표입니다. 특히 재배농민 들에게 지식을 확산하려고 합니다. 그들이 많은 수확을 얻도록 하기위해서입니다." 좁은 국토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선진농업국으로 성장한 것은 연구개발과 영농교육에 농업예산의 30% 이상을 투입해 온 결과입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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