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살포 혐의’ 현명관 후보 동생 구속

입력 2010.05.10 (22:15) 수정 2010.05.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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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동생이 구속됐습니다.



돈 액수가 적혀있던 쪽지가 증거가 됐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명관 제주지사 예비후보의 동생 등에게 적용된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 즉 유권자에게 금품 제공 의사를 밝히거나 약속한 행위를 말합니다.



법원은, 체포 당시 현 씨가 선거운동원 명단이 적힌 쪽지를 삼켜 없애려하는 등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는데다, 사안이 중대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선거조직책으로 알려진 김모씨가 갖고 있던 쪽지에 읍면 지역 명칭과 숫자가 적혀 있는 점으로 미뤄, 숫자 만큼의 금액을 건네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귀포 경찰서 수사과장 : "신고를 통해서 이루어진 금품제공, 의사표시 등 그런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해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씨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 씨 변호인 : "다음 단계가 구속적부심사니까, (심사)청구를 준비할 겁니다."



현명관 후보도 상대후보 측이 자신의 약점을 잡기 위해 사생활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현명관 : "상대 흠결이나 찾고 비방이나 일삼는 진흙탕 선거를 주도하는 세력이 있다면 반드시 심판 받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의 진상 조사단을 꾸려 내일 제주에서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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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품 살포 혐의’ 현명관 후보 동생 구속
    • 입력 2010-05-10 22:15:18
    • 수정2010-05-10 22: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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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동생이 구속됐습니다.

돈 액수가 적혀있던 쪽지가 증거가 됐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명관 제주지사 예비후보의 동생 등에게 적용된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 즉 유권자에게 금품 제공 의사를 밝히거나 약속한 행위를 말합니다.

법원은, 체포 당시 현 씨가 선거운동원 명단이 적힌 쪽지를 삼켜 없애려하는 등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는데다, 사안이 중대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선거조직책으로 알려진 김모씨가 갖고 있던 쪽지에 읍면 지역 명칭과 숫자가 적혀 있는 점으로 미뤄, 숫자 만큼의 금액을 건네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귀포 경찰서 수사과장 : "신고를 통해서 이루어진 금품제공, 의사표시 등 그런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해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씨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 씨 변호인 : "다음 단계가 구속적부심사니까, (심사)청구를 준비할 겁니다."

현명관 후보도 상대후보 측이 자신의 약점을 잡기 위해 사생활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현명관 : "상대 흠결이나 찾고 비방이나 일삼는 진흙탕 선거를 주도하는 세력이 있다면 반드시 심판 받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의 진상 조사단을 꾸려 내일 제주에서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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