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큰 아쉬움…“다음엔 성공하길”

입력 2010.06.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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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공적인 발사를 학수고대했던 시민들은 아쉬움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문제점을 철저하게 보완해 우주개발에 새 장을 열어주기를 바랐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사대가 바라다보이는 남열 해수욕장.

발사 예정시각 4시간 전부터 모여든 2천여 명은 발사가 중단됐다는 소식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은희(서울시 월계동) : "아이들까지 학교도 현장학습 신청을 해서 다 왔거든요.굉장히 아쉬움이 남아요."

나로호 발사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과학관에 모인 어린이들은 모형 로켓을 쏘아올리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인터뷰> 강수정(인천 대정초등학교 5학년) : "1차때도 아쉬웠는데 2차때도 연기되서 빨리보고 싶어서 기대했는데 아쉬워요."

우리나라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서 발사대를 지켜보던 과학계 원로들도 발사 연기를 안타까워했습니다.

<인터뷰> 박승덕(원로 과학인 모임 '과우회' 회장) :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완벽하게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그러나, 나로호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다음엔 꼭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진욱(부산시 청학동) : "로켓 자체 결함이 아니라 주변사정으로 연기가 된 거니까 실패라고 볼 수는 없는 거고, 일정을 다시 잡아서 시도해보면.."

땅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나로호를 기대했던 시민들.

다음 발사 때는 아쉬움이 기쁨과 탄성으로 바뀌길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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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국민 큰 아쉬움…“다음엔 성공하길”
    • 입력 2010-06-09 21: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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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공적인 발사를 학수고대했던 시민들은 아쉬움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문제점을 철저하게 보완해 우주개발에 새 장을 열어주기를 바랐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사대가 바라다보이는 남열 해수욕장. 발사 예정시각 4시간 전부터 모여든 2천여 명은 발사가 중단됐다는 소식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은희(서울시 월계동) : "아이들까지 학교도 현장학습 신청을 해서 다 왔거든요.굉장히 아쉬움이 남아요." 나로호 발사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과학관에 모인 어린이들은 모형 로켓을 쏘아올리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인터뷰> 강수정(인천 대정초등학교 5학년) : "1차때도 아쉬웠는데 2차때도 연기되서 빨리보고 싶어서 기대했는데 아쉬워요." 우리나라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서 발사대를 지켜보던 과학계 원로들도 발사 연기를 안타까워했습니다. <인터뷰> 박승덕(원로 과학인 모임 '과우회' 회장) :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완벽하게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그러나, 나로호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다음엔 꼭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진욱(부산시 청학동) : "로켓 자체 결함이 아니라 주변사정으로 연기가 된 거니까 실패라고 볼 수는 없는 거고, 일정을 다시 잡아서 시도해보면.." 땅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나로호를 기대했던 시민들. 다음 발사 때는 아쉬움이 기쁨과 탄성으로 바뀌길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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