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에 대규모 외국 언론 ‘이례적 초청’

입력 2010.10.10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행사엔 이례적으로 외신기자들이 초청을 받았고 미국의 CNN은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후계 체제 구축을 대외적으로 선포한 겁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당 창건 65주년 행사를 TV와 라디오로 생방송하는 시각, CNN도 동시에 열병식 행사를 이례적으로 생중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이 내보내는 화면을 그대로 받아 평양 현지 특파원을 연결했습니다.

<인터뷰> CNN 기자 : "폐쇄적이고 전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국가 가운데 하나인 북한에 서양 언론이 초대된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BBC도 오늘 행사를 김정은의 힘의 과시였다는 제목으로 인터넷판 머릿기사로 전했습니다.

<인터뷰> BBC 기자 : "우리는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과정의 시작을 지켜보고 있으며, 이는 북한이 이웃 나라에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AP와 AFP 등 주요 통신사들도 이번 행사는 근래 들어 가장 대규모의 행사였다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선택된 해외 언론들만 초대돼 김정일 김정은 부자와 함께 맨 앞에서 열병식을 지켜봤습니다.

북한의 이런 행동에는 후계자 김정은의 공식 `데뷔' 무대로 열병식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열병식에 대규모 외국 언론 ‘이례적 초청’
    • 입력 2010-10-10 22:05:37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행사엔 이례적으로 외신기자들이 초청을 받았고 미국의 CNN은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후계 체제 구축을 대외적으로 선포한 겁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당 창건 65주년 행사를 TV와 라디오로 생방송하는 시각, CNN도 동시에 열병식 행사를 이례적으로 생중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이 내보내는 화면을 그대로 받아 평양 현지 특파원을 연결했습니다. <인터뷰> CNN 기자 : "폐쇄적이고 전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국가 가운데 하나인 북한에 서양 언론이 초대된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BBC도 오늘 행사를 김정은의 힘의 과시였다는 제목으로 인터넷판 머릿기사로 전했습니다. <인터뷰> BBC 기자 : "우리는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과정의 시작을 지켜보고 있으며, 이는 북한이 이웃 나라에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AP와 AFP 등 주요 통신사들도 이번 행사는 근래 들어 가장 대규모의 행사였다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선택된 해외 언론들만 초대돼 김정일 김정은 부자와 함께 맨 앞에서 열병식을 지켜봤습니다. 북한의 이런 행동에는 후계자 김정은의 공식 `데뷔' 무대로 열병식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