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처참한 모습의 연평도 현장

입력 2010.11.24 (1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포격을 당한 연평도는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촬영된 연평도 현장 화면 보시겠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격을 당한 민가들이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불에 타고, 무너지고,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뼈대를 드러낸 집 안에는 가재도구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널브러져 있고 물건들은 모조리 산산조각 났습니다.

어제 오전까지 평온하기만 하던 마을이 온통 폐허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세(연평고등학교 교장) : "밤새 탄 매연 이런 것들 때문에 거리는 그을음 냄새가 아직도 많이 퍼져 있고…"

동네 상점도, 탄약고 옆에 위치한 보건소도, 포탄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긴급 출동해 수습에 나섰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포탄을 직접 맞은 해안 방벽은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녹취> 최성일(연평도 주민) : "이라크전 같은 거 티비에서 보다가 실제로 저희가 당하니까 주민들이 놀랐죠."

산에서는 잔불 정리작업이 계속됩니다.

새벽부터 구호인력과 구호품이 속속 들어오고 있지만 주민들은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포격으로 연평도 대부분 지역에 발생한 정전은 오늘 밤 복구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폐허가 된 처참한 모습의 연평도 현장
    • 입력 2010-11-24 19:58:46
    뉴스 7
<앵커 멘트> 포격을 당한 연평도는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촬영된 연평도 현장 화면 보시겠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격을 당한 민가들이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불에 타고, 무너지고,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뼈대를 드러낸 집 안에는 가재도구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널브러져 있고 물건들은 모조리 산산조각 났습니다. 어제 오전까지 평온하기만 하던 마을이 온통 폐허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세(연평고등학교 교장) : "밤새 탄 매연 이런 것들 때문에 거리는 그을음 냄새가 아직도 많이 퍼져 있고…" 동네 상점도, 탄약고 옆에 위치한 보건소도, 포탄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긴급 출동해 수습에 나섰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포탄을 직접 맞은 해안 방벽은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녹취> 최성일(연평도 주민) : "이라크전 같은 거 티비에서 보다가 실제로 저희가 당하니까 주민들이 놀랐죠." 산에서는 잔불 정리작업이 계속됩니다. 새벽부터 구호인력과 구호품이 속속 들어오고 있지만 주민들은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포격으로 연평도 대부분 지역에 발생한 정전은 오늘 밤 복구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