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자 분향소 조문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10.11.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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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국군 수도병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순정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사자들의 분향소가 마련된 이곳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는 짙은 어둠이 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향소에는 여전히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까지 (천삼)백여 명의 조문객들이 다녀갔는데요.

정치인과 군 관계자, 고인의 지인 등 각계각층의 조문객들이 이곳을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있었던 천안함 사건의 유족 대표 박현준씨도 분향소를 찾아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습니다.

분향소 주변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히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조문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해병대 사령부는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장례식을 오는 27일 해병대장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족들이 장례 절차를 협의하기 전에 사망 경위를 제대로 설명해주길 요구하고 있어, 공식 장례 절차에 돌입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들은 현재 부상 정도에 따라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로 나뉘어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상자 가운데 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군수도병원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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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사자 분향소 조문객 발길 이어져
    • 입력 2010-11-24 19: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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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국군 수도병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순정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사자들의 분향소가 마련된 이곳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는 짙은 어둠이 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향소에는 여전히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까지 (천삼)백여 명의 조문객들이 다녀갔는데요. 정치인과 군 관계자, 고인의 지인 등 각계각층의 조문객들이 이곳을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있었던 천안함 사건의 유족 대표 박현준씨도 분향소를 찾아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습니다. 분향소 주변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히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조문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해병대 사령부는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장례식을 오는 27일 해병대장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족들이 장례 절차를 협의하기 전에 사망 경위를 제대로 설명해주길 요구하고 있어, 공식 장례 절차에 돌입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들은 현재 부상 정도에 따라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로 나뉘어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상자 가운데 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군수도병원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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