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긴급 안보경제점검회의 소집

<앵커 멘트>

청와대는 오늘 긴급 안보경제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습니다.

이재원 기자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논의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 8시부터 청와대 집현실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긴급 안보경제점검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외교와 안보, 경제 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도 관련 수석비서관들이 전원 참석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북한군의 동향과 우리 군의 대응 태세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또 연평도 피해 상황과 복구 대책, 주민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분석과 보고가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로 현재의 안보적 상황이 엄중하지만 경제를 비롯한 여타 국정업무는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청와대를 중심으로 긴급 상황 점검 등 종합적인 업무조정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당초 오늘 서울 G20 정상회의 국민 보고대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보고대회는 내년 초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