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미국의 핵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은 그 존재만으로 북한이 위협을 느낄만큼 세계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합니다.
김대영 기자가 조지워싱턴함과 똑같은 아이젠하워함을 통해 그 위력을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사상 최대 규모의 서해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하는 '조지워싱턴'함은 웬만한 국가의 군사력과 맞먹습니다.
이 아이젠하워함은 조지워싱턴함과 똑같은 니미츠급 핵 항모입니다.
6천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는 항공모함의 갑판만 축구장 3개 크기입니다.
길이는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과 맞먹는 330미터, 높이는 24층 건물과 비슷합니다.
무게는 8만6천톤으로 대형 트럭 2천개를 합한 것과 같습니다.
두개의 원자로가 실려있어 25년간 연료 공급 없이도 작전이 가능하고 시속 65km이상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습니다.
<녹취> 댄 클로이드(아이젠하워함 함장) :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죠. 전쟁이 벌어질 경우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이젠하워나 조지워싱턴함에는 최신예 전투기 슈퍼호넷과 호넷전폭기 공중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대 탑재돼 있습니다.
핵 항모의 위력은 우선 전광석화같은 공격력에서 비롯됩니다.
핵연료를 쓰는 최첨단 사출기를 이용해 90초에 전투기 넉대씩 출격할 수 있습니다.
슈퍼호넷 전투기는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비행해 모함을 떠난 지 6분만에 평양, 40분이면 베이징 상공까지 날아갑니다.
특히 열감지기와 야간투시기를 이용해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자체 화력만도 엄청납니다.
갑판 아래에는 원거리를 표적 공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유도 미사일 등 첨단 무기가 50만 킬로그램이나 실려 있습니다.
게다가 핵 항공모함은 혼자가 아닙니다.
유도미사일을 장착한 이지스 순양함과 원자력 구축함 등 여러척이 호위를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핵잠수함도 선단에 참여합니다.
조지워싱턴함 급 항모전단의 작전 반경은 1,000킬로미터 이상입니다.
서해에 있을 경우 작전반경은 북한 전역은 물론 중국 베이징에까지 이릅니다.
게다가 항모선단의 정찰,감시 능력은 북한의 군사동향과 핵관련시설의 움직임까지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북한이 전면전에 나설 움직임을 보일 경우 미 항모전단은 전투기와 유도 미사일 등으로 20분 안에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런 막강한 전투력과 정보수집 능력 때문에 조지워싱턴함이 서해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북한과 중국은 큰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설사 전투기나 미사일로 선제공격하더라도 항모에 타격을 주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항모선단의 이지스함은 500킬로미터 반경의 미사일과 전투기의 움직임을 탐지해 요격하거나 선제공격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섣불리 도발하다가는 항모전단의 막강한 공격력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북한은 지난 번 동해 한미연합훈련 때도 조지워싱턴함의 훈련 참여에 강력히 반발했지만, 도발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미국의 핵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은 그 존재만으로 북한이 위협을 느낄만큼 세계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합니다.
김대영 기자가 조지워싱턴함과 똑같은 아이젠하워함을 통해 그 위력을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사상 최대 규모의 서해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하는 '조지워싱턴'함은 웬만한 국가의 군사력과 맞먹습니다.
이 아이젠하워함은 조지워싱턴함과 똑같은 니미츠급 핵 항모입니다.
6천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는 항공모함의 갑판만 축구장 3개 크기입니다.
길이는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과 맞먹는 330미터, 높이는 24층 건물과 비슷합니다.
무게는 8만6천톤으로 대형 트럭 2천개를 합한 것과 같습니다.
두개의 원자로가 실려있어 25년간 연료 공급 없이도 작전이 가능하고 시속 65km이상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습니다.
<녹취> 댄 클로이드(아이젠하워함 함장) :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죠. 전쟁이 벌어질 경우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이젠하워나 조지워싱턴함에는 최신예 전투기 슈퍼호넷과 호넷전폭기 공중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대 탑재돼 있습니다.
핵 항모의 위력은 우선 전광석화같은 공격력에서 비롯됩니다.
핵연료를 쓰는 최첨단 사출기를 이용해 90초에 전투기 넉대씩 출격할 수 있습니다.
슈퍼호넷 전투기는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비행해 모함을 떠난 지 6분만에 평양, 40분이면 베이징 상공까지 날아갑니다.
특히 열감지기와 야간투시기를 이용해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자체 화력만도 엄청납니다.
갑판 아래에는 원거리를 표적 공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유도 미사일 등 첨단 무기가 50만 킬로그램이나 실려 있습니다.
게다가 핵 항공모함은 혼자가 아닙니다.
유도미사일을 장착한 이지스 순양함과 원자력 구축함 등 여러척이 호위를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핵잠수함도 선단에 참여합니다.
조지워싱턴함 급 항모전단의 작전 반경은 1,000킬로미터 이상입니다.
서해에 있을 경우 작전반경은 북한 전역은 물론 중국 베이징에까지 이릅니다.
게다가 항모선단의 정찰,감시 능력은 북한의 군사동향과 핵관련시설의 움직임까지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북한이 전면전에 나설 움직임을 보일 경우 미 항모전단은 전투기와 유도 미사일 등으로 20분 안에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런 막강한 전투력과 정보수집 능력 때문에 조지워싱턴함이 서해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북한과 중국은 큰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설사 전투기나 미사일로 선제공격하더라도 항모에 타격을 주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항모선단의 이지스함은 500킬로미터 반경의 미사일과 전투기의 움직임을 탐지해 요격하거나 선제공격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섣불리 도발하다가는 항모전단의 막강한 공격력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북한은 지난 번 동해 한미연합훈련 때도 조지워싱턴함의 훈련 참여에 강력히 반발했지만, 도발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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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워싱턴함 ‘떠다니는 군사기지’
-
- 입력 2010-11-27 22:06:46

<앵커 멘트>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미국의 핵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은 그 존재만으로 북한이 위협을 느낄만큼 세계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합니다.
김대영 기자가 조지워싱턴함과 똑같은 아이젠하워함을 통해 그 위력을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사상 최대 규모의 서해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하는 '조지워싱턴'함은 웬만한 국가의 군사력과 맞먹습니다.
이 아이젠하워함은 조지워싱턴함과 똑같은 니미츠급 핵 항모입니다.
6천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는 항공모함의 갑판만 축구장 3개 크기입니다.
길이는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과 맞먹는 330미터, 높이는 24층 건물과 비슷합니다.
무게는 8만6천톤으로 대형 트럭 2천개를 합한 것과 같습니다.
두개의 원자로가 실려있어 25년간 연료 공급 없이도 작전이 가능하고 시속 65km이상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습니다.
<녹취> 댄 클로이드(아이젠하워함 함장) :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죠. 전쟁이 벌어질 경우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이젠하워나 조지워싱턴함에는 최신예 전투기 슈퍼호넷과 호넷전폭기 공중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대 탑재돼 있습니다.
핵 항모의 위력은 우선 전광석화같은 공격력에서 비롯됩니다.
핵연료를 쓰는 최첨단 사출기를 이용해 90초에 전투기 넉대씩 출격할 수 있습니다.
슈퍼호넷 전투기는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비행해 모함을 떠난 지 6분만에 평양, 40분이면 베이징 상공까지 날아갑니다.
특히 열감지기와 야간투시기를 이용해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자체 화력만도 엄청납니다.
갑판 아래에는 원거리를 표적 공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유도 미사일 등 첨단 무기가 50만 킬로그램이나 실려 있습니다.
게다가 핵 항공모함은 혼자가 아닙니다.
유도미사일을 장착한 이지스 순양함과 원자력 구축함 등 여러척이 호위를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핵잠수함도 선단에 참여합니다.
조지워싱턴함 급 항모전단의 작전 반경은 1,000킬로미터 이상입니다.
서해에 있을 경우 작전반경은 북한 전역은 물론 중국 베이징에까지 이릅니다.
게다가 항모선단의 정찰,감시 능력은 북한의 군사동향과 핵관련시설의 움직임까지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북한이 전면전에 나설 움직임을 보일 경우 미 항모전단은 전투기와 유도 미사일 등으로 20분 안에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런 막강한 전투력과 정보수집 능력 때문에 조지워싱턴함이 서해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북한과 중국은 큰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설사 전투기나 미사일로 선제공격하더라도 항모에 타격을 주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항모선단의 이지스함은 500킬로미터 반경의 미사일과 전투기의 움직임을 탐지해 요격하거나 선제공격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섣불리 도발하다가는 항모전단의 막강한 공격력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북한은 지난 번 동해 한미연합훈련 때도 조지워싱턴함의 훈련 참여에 강력히 반발했지만, 도발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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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연평도에 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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