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앞으로 사태, 누구도 예측 못해” 또 협박

입력 2010.12.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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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우리군의 대응을 겨냥해 '전면전'을 운운하며 또다시 위협했습니다.

남측이 전쟁을 선동한다는 억지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위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보도한다"고 전제하고, 응당한 징벌을 받은 남측이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구실로 미군과 연합해, 북한을 치려는 보복 계획을 세웠다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제2의 연평도 사건을 조작하고 그것을 트집잡아 전쟁의 불집을 기어이 터뜨리려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최근 서해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과 내일부터 실시되는 우리 군의 해상 사격 훈련, 또 연평도의 대응 전력 증강과 그리고 교전규칙 개정에 이르는 최근 군사대응 상황을 들어 남측이 보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전면전으로 번질 수도 있고 그래서 북한이 오히려 고도의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번져지겠는가 하는 것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고도의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오늘 보도문의 발표 주체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우리군의 보복을 우려하는 내용이 핵심으로 "군사적 타격"이나 "불벼락" 운운하던 지난달 23일 최고사령부의 보도문에 비해 꼬리를 내린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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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앞으로 사태, 누구도 예측 못해” 또 협박
    • 입력 2010-12-05 2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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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우리군의 대응을 겨냥해 '전면전'을 운운하며 또다시 위협했습니다. 남측이 전쟁을 선동한다는 억지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위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보도한다"고 전제하고, 응당한 징벌을 받은 남측이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구실로 미군과 연합해, 북한을 치려는 보복 계획을 세웠다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제2의 연평도 사건을 조작하고 그것을 트집잡아 전쟁의 불집을 기어이 터뜨리려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최근 서해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과 내일부터 실시되는 우리 군의 해상 사격 훈련, 또 연평도의 대응 전력 증강과 그리고 교전규칙 개정에 이르는 최근 군사대응 상황을 들어 남측이 보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전면전으로 번질 수도 있고 그래서 북한이 오히려 고도의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번져지겠는가 하는 것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고도의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오늘 보도문의 발표 주체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우리군의 보복을 우려하는 내용이 핵심으로 "군사적 타격"이나 "불벼락" 운운하던 지난달 23일 최고사령부의 보도문에 비해 꼬리를 내린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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