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개성공단 방북을 금지하자 입주기업들도 긴장 속에 속앓이를 했습니다.
내일은 방북을 허용한다지만 피해가 너무 커 고사 직전이라며 근본 대책도 요구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통일대교 앞에서 돌아섭니다.
식료품과 유9류, 가스를 나르는 필수 차량도 오늘은 개성공단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녹 취> 강춘기(식자재 운반 기사) : "유류차도 못 들어간 걸로 알고 있는데요. 7시 반에 왔는데...방북이 안된다고 해서요"
연평도 포격 직후와 똑같은 강도 높은 조치입니다.
화물차 기사들은 공단에서 넘어온 부품과 제품들을 조금이라도 받아가기 위해 장사진을 쳤습니다.
<녹 취> 정공섭(화물차 기사) : "오후 2시에 승용차에 한 대 싣고 오니까 그거 받아서 내려가려고요."
남측으로 오는 승용차는 짐 칸이 따로 없을 정도였고, 지붕에까지 짐을 얹었습니다.
입주 업체들은 상황이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녹 취> 김동호(입주기업 사장) : "고사 직전이죠. 고사직전이라고 봐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으로 끌고 가고 있죠."
오늘 남측으로 88명이 돌아와 개성공단에는 사실상 최소 인원인 2백여 명만 남았습니다.
현지 체류 직원들은 분위기가 평소와 똑같다고 말했지만,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 취> 개성공단 체류 직원 : "불안하지 않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거겠죠. 저희는 사람이 적다 보니까 심한 것 같네요."
한편 통일부는 훈련이 끝나고 입주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내일부터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업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개성공단 방북을 금지하자 입주기업들도 긴장 속에 속앓이를 했습니다.
내일은 방북을 허용한다지만 피해가 너무 커 고사 직전이라며 근본 대책도 요구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통일대교 앞에서 돌아섭니다.
식료품과 유9류, 가스를 나르는 필수 차량도 오늘은 개성공단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녹 취> 강춘기(식자재 운반 기사) : "유류차도 못 들어간 걸로 알고 있는데요. 7시 반에 왔는데...방북이 안된다고 해서요"
연평도 포격 직후와 똑같은 강도 높은 조치입니다.
화물차 기사들은 공단에서 넘어온 부품과 제품들을 조금이라도 받아가기 위해 장사진을 쳤습니다.
<녹 취> 정공섭(화물차 기사) : "오후 2시에 승용차에 한 대 싣고 오니까 그거 받아서 내려가려고요."
남측으로 오는 승용차는 짐 칸이 따로 없을 정도였고, 지붕에까지 짐을 얹었습니다.
입주 업체들은 상황이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녹 취> 김동호(입주기업 사장) : "고사 직전이죠. 고사직전이라고 봐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으로 끌고 가고 있죠."
오늘 남측으로 88명이 돌아와 개성공단에는 사실상 최소 인원인 2백여 명만 남았습니다.
현지 체류 직원들은 분위기가 평소와 똑같다고 말했지만,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 취> 개성공단 체류 직원 : "불안하지 않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거겠죠. 저희는 사람이 적다 보니까 심한 것 같네요."
한편 통일부는 훈련이 끝나고 입주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내일부터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업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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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개성공단 방북 금지…내일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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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20 22:09:06
<앵커 멘트>
개성공단 방북을 금지하자 입주기업들도 긴장 속에 속앓이를 했습니다.
내일은 방북을 허용한다지만 피해가 너무 커 고사 직전이라며 근본 대책도 요구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통일대교 앞에서 돌아섭니다.
식료품과 유9류, 가스를 나르는 필수 차량도 오늘은 개성공단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녹 취> 강춘기(식자재 운반 기사) : "유류차도 못 들어간 걸로 알고 있는데요. 7시 반에 왔는데...방북이 안된다고 해서요"
연평도 포격 직후와 똑같은 강도 높은 조치입니다.
화물차 기사들은 공단에서 넘어온 부품과 제품들을 조금이라도 받아가기 위해 장사진을 쳤습니다.
<녹 취> 정공섭(화물차 기사) : "오후 2시에 승용차에 한 대 싣고 오니까 그거 받아서 내려가려고요."
남측으로 오는 승용차는 짐 칸이 따로 없을 정도였고, 지붕에까지 짐을 얹었습니다.
입주 업체들은 상황이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녹 취> 김동호(입주기업 사장) : "고사 직전이죠. 고사직전이라고 봐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으로 끌고 가고 있죠."
오늘 남측으로 88명이 돌아와 개성공단에는 사실상 최소 인원인 2백여 명만 남았습니다.
현지 체류 직원들은 분위기가 평소와 똑같다고 말했지만,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 취> 개성공단 체류 직원 : "불안하지 않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거겠죠. 저희는 사람이 적다 보니까 심한 것 같네요."
한편 통일부는 훈련이 끝나고 입주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내일부터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업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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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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