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5차전 SK ‘뚝심’vs롯데 ‘작전’

입력 2012.10.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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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K와 롯데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이 내일 펼쳐집니다.



이만수 감독의 선이 굵은 야구와 양승호 감독의 작전 야구로 치열한 벤치 싸움이 예상됩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차전 5회 노아웃 1루,



작전이 나올 법도 하지만 SK 이만수 감독은 아무런 사인을 내지 않습니다.



20여 가지 사인을 구사해 온몸이 사인판으로 불렸던 전임 김성근 감독과 달리 이만수 감독은 치고 달리기와 번트 외엔 대부분의 사인을 없앴습니다.



사인이 없다 보니 승부처에만 직접 지시를 내립니다.



3루코치의 시그널도 대부분이 가짜 사인입니다.



<인터뷰> 김정준(SK 전 전력 분석팀): "지난 5년간 벤치의 개입으로 선수들이 조련이 됐다면, 이젠 각자 알아서 하는 야구에 익숙해질 때가 됐습니다."



반면, 롯데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사인을 대폭 늘렸습니다.



공을 치지 말라는 웨이팅 사인까지 만들어 2차전, 결승 득점을 뽑았습니다.



10회 위기에선 벤치에서 변화구 사인을 내 상대 스퀴즈를 막았습니다.



1차전에서 김광현에 막혔던 롯데는 내일 승부에서도 벤치 개입을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양성제(전력 분석팀): "나쁜 볼, 유인구에 얼마나 배트가 나가지 않고 참느냐에 달려있습니다."



SK의 한국시리즈 6연속 진출이냐, 롯데의 13년 만의 진출이냐, 달라진 팀컬러의 두 팀 벤치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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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명의 5차전 SK ‘뚝심’vs롯데 ‘작전’
    • 입력 2012-10-21 21:58:35
    뉴스 9
<앵커 멘트>

SK와 롯데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이 내일 펼쳐집니다.

이만수 감독의 선이 굵은 야구와 양승호 감독의 작전 야구로 치열한 벤치 싸움이 예상됩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차전 5회 노아웃 1루,

작전이 나올 법도 하지만 SK 이만수 감독은 아무런 사인을 내지 않습니다.

20여 가지 사인을 구사해 온몸이 사인판으로 불렸던 전임 김성근 감독과 달리 이만수 감독은 치고 달리기와 번트 외엔 대부분의 사인을 없앴습니다.

사인이 없다 보니 승부처에만 직접 지시를 내립니다.

3루코치의 시그널도 대부분이 가짜 사인입니다.

<인터뷰> 김정준(SK 전 전력 분석팀): "지난 5년간 벤치의 개입으로 선수들이 조련이 됐다면, 이젠 각자 알아서 하는 야구에 익숙해질 때가 됐습니다."

반면, 롯데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사인을 대폭 늘렸습니다.

공을 치지 말라는 웨이팅 사인까지 만들어 2차전, 결승 득점을 뽑았습니다.

10회 위기에선 벤치에서 변화구 사인을 내 상대 스퀴즈를 막았습니다.

1차전에서 김광현에 막혔던 롯데는 내일 승부에서도 벤치 개입을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양성제(전력 분석팀): "나쁜 볼, 유인구에 얼마나 배트가 나가지 않고 참느냐에 달려있습니다."

SK의 한국시리즈 6연속 진출이냐, 롯데의 13년 만의 진출이냐, 달라진 팀컬러의 두 팀 벤치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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