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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세계 물의 해] 인니 열대우림 파괴…물 고갈
입력 2013.01.03 (21:34) 수정 2013.01.03 (22:5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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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물의 해 신년기획 세번째 순서로 열대 우림 파괴로 수자원이 고갈된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전세계 우림의 10분의 1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의 우림 파괴가 심각한 수준인데요.

현지에서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식품과 공업원료인 팜오일을 재배하는 한 대형농장 주변.

마을 바로 옆에 대형 농장이 생긴 이후 주민들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하수가 완전 고갈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라디만(49살/농장인근 마을 주민) : "팜오일 농장이 시작되기 전에는 각집마다 우물이 있었어요. 하지만 농장이 생기면서 물이 말랐습니다. 지금은 물탱크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팜오일 회사가 임시로 제공하는 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농장 개발 등으로 사라지고 있는 열대림의 면적은 한해 평균 280만 헥타르.

서울 면적의 50배에 육박합니다.

수자원이 풍부했던 논까지 팜 오일 재배 농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 일대는 원래 쌀농사를 짓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20년 동안 대형 팜 오일 나무로 가득한 농장으로 바뀌었습니다.

팜 오일 재배 확산으로 지하수가 빠른 속도로 말라가는 것입니다.

오랑우탄을 비롯한 동물들도 열대림 파괴로 고통을 겪기는 마찬가지, 주민들은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위스누(29세) : "우리에게 정말 중요합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에게 이 숲은 정말 중요한 곳입니다."

환경단체들이 대형 팜오일 재배를 막고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수리아니(36세/현지 지역 시민단체 매니저) : "주민들은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팜오일 회사들이 의무적으로 물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윤만 쫓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간도, 동물들도 삶의 터전을 잃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 [2013 세계 물의 해] 인니 열대우림 파괴…물 고갈
    • 입력 2013-01-03 21:35:24
    • 수정2013-01-03 22:55:03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 물의 해 신년기획 세번째 순서로 열대 우림 파괴로 수자원이 고갈된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전세계 우림의 10분의 1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의 우림 파괴가 심각한 수준인데요.

현지에서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식품과 공업원료인 팜오일을 재배하는 한 대형농장 주변.

마을 바로 옆에 대형 농장이 생긴 이후 주민들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하수가 완전 고갈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라디만(49살/농장인근 마을 주민) : "팜오일 농장이 시작되기 전에는 각집마다 우물이 있었어요. 하지만 농장이 생기면서 물이 말랐습니다. 지금은 물탱크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팜오일 회사가 임시로 제공하는 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농장 개발 등으로 사라지고 있는 열대림의 면적은 한해 평균 280만 헥타르.

서울 면적의 50배에 육박합니다.

수자원이 풍부했던 논까지 팜 오일 재배 농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 일대는 원래 쌀농사를 짓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20년 동안 대형 팜 오일 나무로 가득한 농장으로 바뀌었습니다.

팜 오일 재배 확산으로 지하수가 빠른 속도로 말라가는 것입니다.

오랑우탄을 비롯한 동물들도 열대림 파괴로 고통을 겪기는 마찬가지, 주민들은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위스누(29세) : "우리에게 정말 중요합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에게 이 숲은 정말 중요한 곳입니다."

환경단체들이 대형 팜오일 재배를 막고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수리아니(36세/현지 지역 시민단체 매니저) : "주민들은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팜오일 회사들이 의무적으로 물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윤만 쫓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간도, 동물들도 삶의 터전을 잃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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