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 ‘DMZ’ 소리없는 전쟁

입력 2013.07.25 (21:22) 수정 2013.07.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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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무장지대 DMZ는 그 이름과는 반대로 남북의 군사력이 집중돼있는 곳입니다.

정전협정이후 60년동안 군사적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사실상의 전쟁텁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지가 금지된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북 모두 정전위 합의를 깨고 기관총과 박격포까지 배치했습니다.

매설된 지뢰는 백만 발이 넘습니다.

<인터뷰> 정직한(비무장지대 수색대) : "적이 이렇게 곧 적과 만날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또 떨립니다. 약간 두렵기도 하고.."

군대는 주둔할 수 없고 민정경찰만 하루 천 명 이하로 들어갈 수 있다는 조항 역시 사문화된 지 오랩니다.

GP라고 불리는 비무장지대 안의 초소는 남북을 합해 수백개, 중무장한 군인 만명 가량이 서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연화(비무장지대 수색대) : "불시에 예고 없는 그런 총들이 날아온 적도 더러 있습니다."

1968년 북한 침투조의 청와대 습격사건으로 비무장지대엔 248km에 이르는 철책이 설치됐습니다.

남북의 특수공작원들까지 가세해 비무장지대를 넘나들며 소리없는 전쟁을 벌였습니다.

정전 이후 북파공작원 8천명 가량을 포함해 군인 6만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김영대(전 북파공작원) : "그렇게 꾸준히 소리 없는 전쟁을 했어요. 항상 우리는 전투준비가 돼 있고 전투하러 가고.."

비무장지대의 전쟁은 정전 60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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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 60주년, ‘DMZ’ 소리없는 전쟁
    • 입력 2013-07-25 21:23:37
    • 수정2013-07-26 10: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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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무장지대 DMZ는 그 이름과는 반대로 남북의 군사력이 집중돼있는 곳입니다.

정전협정이후 60년동안 군사적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사실상의 전쟁텁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지가 금지된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북 모두 정전위 합의를 깨고 기관총과 박격포까지 배치했습니다.

매설된 지뢰는 백만 발이 넘습니다.

<인터뷰> 정직한(비무장지대 수색대) : "적이 이렇게 곧 적과 만날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또 떨립니다. 약간 두렵기도 하고.."

군대는 주둔할 수 없고 민정경찰만 하루 천 명 이하로 들어갈 수 있다는 조항 역시 사문화된 지 오랩니다.

GP라고 불리는 비무장지대 안의 초소는 남북을 합해 수백개, 중무장한 군인 만명 가량이 서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연화(비무장지대 수색대) : "불시에 예고 없는 그런 총들이 날아온 적도 더러 있습니다."

1968년 북한 침투조의 청와대 습격사건으로 비무장지대엔 248km에 이르는 철책이 설치됐습니다.

남북의 특수공작원들까지 가세해 비무장지대를 넘나들며 소리없는 전쟁을 벌였습니다.

정전 이후 북파공작원 8천명 가량을 포함해 군인 6만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김영대(전 북파공작원) : "그렇게 꾸준히 소리 없는 전쟁을 했어요. 항상 우리는 전투준비가 돼 있고 전투하러 가고.."

비무장지대의 전쟁은 정전 60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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