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모략 날조극” 모든 혐의 부인

입력 2013.08.29 (21:02) 수정 2013.08.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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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이 압수수색에 나선 어제 하루 종적을 감췄던 이석기 의원이 오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는 모두 국정원의 철저한 모략극이라고 주장했지만 압수수색에는 응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압수수색이 시작된 지 만 하룻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 지도부 회의에 나와 국정원이 진보, 민주세력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내란죄 어떻게 생각?) 황당하다. 국정원의 날조. (총기 준비 했단 건?) 더 기가 막힌 일...(주요시설은?) 아...상상속의 소설...국정원 상상 아닌가?"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사실과 다른지 근거는 대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녹취록이 나왔다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어떤 근거죠?) 실탄 지시, 그런 것 사실 아니에요, 철저한 모략극이에요."

이석기 의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빨리 정리하겠다며 압수수색에 협조했습니다.

하지만 범위를 놓고 국정원과 진보당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압수수색은 시종 팽팽한 긴장 속에 진행됐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전국 시도당 등 조직 전체를 비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오는 31일 국정원 앞에서 전 당원 결의대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다만 기본적인 수사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수사를 전면 거부할 경우 혐의가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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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의원 “모략 날조극” 모든 혐의 부인
    • 입력 2013-08-29 21:03:31
    • 수정2013-08-29 22: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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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이 압수수색에 나선 어제 하루 종적을 감췄던 이석기 의원이 오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는 모두 국정원의 철저한 모략극이라고 주장했지만 압수수색에는 응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압수수색이 시작된 지 만 하룻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 지도부 회의에 나와 국정원이 진보, 민주세력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내란죄 어떻게 생각?) 황당하다. 국정원의 날조. (총기 준비 했단 건?) 더 기가 막힌 일...(주요시설은?) 아...상상속의 소설...국정원 상상 아닌가?"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사실과 다른지 근거는 대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녹취록이 나왔다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어떤 근거죠?) 실탄 지시, 그런 것 사실 아니에요, 철저한 모략극이에요."

이석기 의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빨리 정리하겠다며 압수수색에 협조했습니다.

하지만 범위를 놓고 국정원과 진보당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압수수색은 시종 팽팽한 긴장 속에 진행됐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전국 시도당 등 조직 전체를 비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오는 31일 국정원 앞에서 전 당원 결의대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다만 기본적인 수사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수사를 전면 거부할 경우 혐의가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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