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내일 첫 재판…방청권 확보 경쟁 치열

입력 2013.11.11 (21:18) 수정 2013.11.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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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란 음모 혐의 등으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재판이 내일 처음 열립니다.

재판이 열리는 수원지방법원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명규 기자, 법원 앞이 북새통이라면서요?

<리포트>

이곳 수원지방법원 정문 앞 쉼터에 두꺼운 옷과 이불로 몸을 감싼 채 현재 약 60여 명이 줄을 서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내일 내란음모 피의사건 재판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될 방청권을 받기 위해 며칠 전부터 대기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배부될 방청권은 26장인데요, 이미 북한이탈주민과 보수단체 회원과 통합진보당 관계자 등이 지난 주말부터 줄을 선 상황입니다.

방청권은 내일 오후 1시에 배부되고 첫 공판은 2시에 열립니다.

공판은 검찰의 공소사실 진술과 변호인단 의견 진술, 피고인 의견 진술 등의 순서로 4시간여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증인들은 14일부터 법정에 서는데요, 제보자에게 녹음기를 넘겨주고, 녹취파일을 확보한 국정원 수사관이 14일 오전 처음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제보자도 21일부터 이틀 동안 법정에 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재판에서 검찰은 녹취록과 증거,증인 심문을 통해 내란음모죄 입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에 맞서 변호인단은 지난 5월 합정동 모임 참석자들과 대학교수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내란음모죄 적용의 부당함과 녹취록의 증거능력 부족 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공판은 일주일에 4번씩 집중심리로 진행되며, 이번 달에만 열차례 더 열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방법원에서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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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내일 첫 재판…방청권 확보 경쟁 치열
    • 입력 2013-11-11 21:18:45
    • 수정2013-11-11 22: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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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란 음모 혐의 등으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재판이 내일 처음 열립니다.

재판이 열리는 수원지방법원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명규 기자, 법원 앞이 북새통이라면서요?

<리포트>

이곳 수원지방법원 정문 앞 쉼터에 두꺼운 옷과 이불로 몸을 감싼 채 현재 약 60여 명이 줄을 서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내일 내란음모 피의사건 재판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될 방청권을 받기 위해 며칠 전부터 대기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배부될 방청권은 26장인데요, 이미 북한이탈주민과 보수단체 회원과 통합진보당 관계자 등이 지난 주말부터 줄을 선 상황입니다.

방청권은 내일 오후 1시에 배부되고 첫 공판은 2시에 열립니다.

공판은 검찰의 공소사실 진술과 변호인단 의견 진술, 피고인 의견 진술 등의 순서로 4시간여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증인들은 14일부터 법정에 서는데요, 제보자에게 녹음기를 넘겨주고, 녹취파일을 확보한 국정원 수사관이 14일 오전 처음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제보자도 21일부터 이틀 동안 법정에 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재판에서 검찰은 녹취록과 증거,증인 심문을 통해 내란음모죄 입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에 맞서 변호인단은 지난 5월 합정동 모임 참석자들과 대학교수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내란음모죄 적용의 부당함과 녹취록의 증거능력 부족 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공판은 일주일에 4번씩 집중심리로 진행되며, 이번 달에만 열차례 더 열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방법원에서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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