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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 ‘입는 스마트 기기’ 속속 개발
입력 2014.01.07 (21:07) 수정 2014.01.08 (21:5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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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늦게까지 첨단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는 연구소 모습 보셨는데요.

이런 미래 먹거리 개발, 요즘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최대 고민이기도 합니다.

스마트 기기를 옷처럼 입고, 운전자 없이도 움직이는 무인자동차, 즉석에서 뭐든지 만들어내는 3D 프린터까지, 하나같이 미래 삶을 바꾸고 엄청난 부가가치를 내는 먹거리인데요.

새해를 맞아 KBS가 연속기획으로 마련한 '차세대 먹거리를 찾아라'.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점차 인간의 몸과 하나가 돼가고 있는 최첨단 스마트 기기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글이 최근 개발한 2세대 '구글글라스'입니다.

<녹취> “스탠자 커피숍 가는 길 알려 주세요”

음성으로 부근의 카페를 검색했더니, 가상공간에 현 위치와 가야할 방향이 표시됩니다.

걸으면서 거리 모습을 찍자 곧바로 사진이 나타납니다.

이메일 확인은 물론 쇼핑 도중에 가격을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리(구글글라스2 착용자) : "밖에 나가거나 돌아다닐 때 두 손이 꼭 필요하다 싶을 때는 굉장히 편한 것 같아요."

동전 크기의 이 기기는 손목에 차거나 목에 걸 수 있고 옷이나 신발에 달 수도 있습니다.

내장된 센서가 이동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 등을 계산해 현재 운동량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쇼 타카하시('미스핏' 디렉터) : "소비자는 자신의 삶을 측정해보고 싶어하죠. 오늘은 어제보다 건강했다거나 별로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데 용이합니다."

이 손목시계형 기기는 올라간 층수는 물론 격한 운동을 한 시간까지 데이터로 보여줍니다.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저는 3,100걸음 넘게 걸었습니다.

이 기기가 측정한 걸음걸이 수는 스마트폰에 그대로 기록됩니다.

특히 뒤척임과 잠이 깬 횟수로 수면 패턴도 측정합니다.

<인터뷰> 제임스 박('핏빗' 대표) : "스마트폰은 집에 가서 잠을 잘 때에는 몸에 지니지 못합니다. 그래서 입는 기기가 나온 것인데요.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착용해도 편안합니다."

핵심 기술인 자유자재로 휘고 독성이 없는 새 배터리가 개발되는 등 미국 실리콘밸리는 지금 입는 스마트 기기 경쟁이 뜨겁습니다.

<기자 멘트>

입는 스마트 시대는 영화 아이언맨을 떠올리면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

슈트를 입으면 전투 로봇이 되지만, 하늘을 나는 중에도 통화는 물론, 각종 데이터가 눈앞에 펼쳐지고, 건강 상태까지 알려줍니다.

이런 상상이 하나씩 현실의 모습이 되고 있는 게, 바로 입는 스마트 기깁니다.

아직은 시계나 안경처럼, 초보적인 형태지만,

인간의 몸 전체가 사실상 최첨단 컴퓨터가 된다는 그 혁신성 때문에, 시장규모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벌써 지난해 80억 달러를 넘어섰고, 5년 뒤엔 600억 달러, 10년 뒤에는 30배 이상, 급성장할 걸로 전망됩니다.

입는 스마트기기 개발에 미국은 민간을 중심으로 천 3백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0조 원을 쏟아 부을 계획이고, 유럽은 8백억 달러 투자, 일본도 핵심기술 육성으로 더 이상 뒤처질 수 없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잠시 뒤 미국서 열릴 최대 전자 쇼, CES의 화두도 단연, 입는 스마트기기인데요, 전시 제품의 40%가 관련 기술로 채워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우리의 미래가 여기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돈데요.

발 빠른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거듭나기 위한 우리의 대응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손목에 스마트 기기를 차고 뜀박질을 시작하자, 속도는 물론 열량 소모량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심장박동수와 혈압도 측정 가능한 '입는 스마트 기기', 세계최대의 전자쇼, CES에서 선보인 우리 업체의 제품입니다.

<녹취> 팀알레시(LG전자 미국법인마케팅담당) : "이 제품은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연동되는 스마트폰 앱에 각종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상용화한 이 스마트 기기는 석 달여 만에 80만 대 이상 팔렸습니다.

올핸 한 단계 진화한 후속작을 출시해 시장 선점을 굳힌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병수(삼성전자 상품전략팀 부장) : "시계의 형태로 시작했지만 이런 웨어러블(입는 스마트기기)가 기존의 다른 장신구들의 기능이나 모습을 대체하면서 진화를 할 것입니다."

중소업체들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로 건강관리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스마트 기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창흠(아이리버 R&D연구소장) : "스마트폰은 시장에 널리 퍼져 있는 아이템이니까 스마트폰과 융합하게 되면 훨씬 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삼성과 LG를 중심으로 핵심 기술인 배터리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있는 상황...

정부도 입는 스마트 분야를 혁신 과제로 선정해 최대 8천억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입는 스마트 시대가 개막이 임박하면서, 추격자의 오명을 벗고 시장 선도자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이슈&뉴스] ‘입는 스마트 기기’ 속속 개발
    • 입력 2014-01-07 21:08:35
    • 수정2014-01-08 21:58:22
    뉴스 9
<앵커 멘트>

밤늦게까지 첨단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는 연구소 모습 보셨는데요.

이런 미래 먹거리 개발, 요즘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최대 고민이기도 합니다.

스마트 기기를 옷처럼 입고, 운전자 없이도 움직이는 무인자동차, 즉석에서 뭐든지 만들어내는 3D 프린터까지, 하나같이 미래 삶을 바꾸고 엄청난 부가가치를 내는 먹거리인데요.

새해를 맞아 KBS가 연속기획으로 마련한 '차세대 먹거리를 찾아라'.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점차 인간의 몸과 하나가 돼가고 있는 최첨단 스마트 기기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글이 최근 개발한 2세대 '구글글라스'입니다.

<녹취> “스탠자 커피숍 가는 길 알려 주세요”

음성으로 부근의 카페를 검색했더니, 가상공간에 현 위치와 가야할 방향이 표시됩니다.

걸으면서 거리 모습을 찍자 곧바로 사진이 나타납니다.

이메일 확인은 물론 쇼핑 도중에 가격을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리(구글글라스2 착용자) : "밖에 나가거나 돌아다닐 때 두 손이 꼭 필요하다 싶을 때는 굉장히 편한 것 같아요."

동전 크기의 이 기기는 손목에 차거나 목에 걸 수 있고 옷이나 신발에 달 수도 있습니다.

내장된 센서가 이동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 등을 계산해 현재 운동량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쇼 타카하시('미스핏' 디렉터) : "소비자는 자신의 삶을 측정해보고 싶어하죠. 오늘은 어제보다 건강했다거나 별로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데 용이합니다."

이 손목시계형 기기는 올라간 층수는 물론 격한 운동을 한 시간까지 데이터로 보여줍니다.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저는 3,100걸음 넘게 걸었습니다.

이 기기가 측정한 걸음걸이 수는 스마트폰에 그대로 기록됩니다.

특히 뒤척임과 잠이 깬 횟수로 수면 패턴도 측정합니다.

<인터뷰> 제임스 박('핏빗' 대표) : "스마트폰은 집에 가서 잠을 잘 때에는 몸에 지니지 못합니다. 그래서 입는 기기가 나온 것인데요.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착용해도 편안합니다."

핵심 기술인 자유자재로 휘고 독성이 없는 새 배터리가 개발되는 등 미국 실리콘밸리는 지금 입는 스마트 기기 경쟁이 뜨겁습니다.

<기자 멘트>

입는 스마트 시대는 영화 아이언맨을 떠올리면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

슈트를 입으면 전투 로봇이 되지만, 하늘을 나는 중에도 통화는 물론, 각종 데이터가 눈앞에 펼쳐지고, 건강 상태까지 알려줍니다.

이런 상상이 하나씩 현실의 모습이 되고 있는 게, 바로 입는 스마트 기깁니다.

아직은 시계나 안경처럼, 초보적인 형태지만,

인간의 몸 전체가 사실상 최첨단 컴퓨터가 된다는 그 혁신성 때문에, 시장규모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벌써 지난해 80억 달러를 넘어섰고, 5년 뒤엔 600억 달러, 10년 뒤에는 30배 이상, 급성장할 걸로 전망됩니다.

입는 스마트기기 개발에 미국은 민간을 중심으로 천 3백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0조 원을 쏟아 부을 계획이고, 유럽은 8백억 달러 투자, 일본도 핵심기술 육성으로 더 이상 뒤처질 수 없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잠시 뒤 미국서 열릴 최대 전자 쇼, CES의 화두도 단연, 입는 스마트기기인데요, 전시 제품의 40%가 관련 기술로 채워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우리의 미래가 여기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돈데요.

발 빠른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거듭나기 위한 우리의 대응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손목에 스마트 기기를 차고 뜀박질을 시작하자, 속도는 물론 열량 소모량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심장박동수와 혈압도 측정 가능한 '입는 스마트 기기', 세계최대의 전자쇼, CES에서 선보인 우리 업체의 제품입니다.

<녹취> 팀알레시(LG전자 미국법인마케팅담당) : "이 제품은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연동되는 스마트폰 앱에 각종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상용화한 이 스마트 기기는 석 달여 만에 80만 대 이상 팔렸습니다.

올핸 한 단계 진화한 후속작을 출시해 시장 선점을 굳힌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병수(삼성전자 상품전략팀 부장) : "시계의 형태로 시작했지만 이런 웨어러블(입는 스마트기기)가 기존의 다른 장신구들의 기능이나 모습을 대체하면서 진화를 할 것입니다."

중소업체들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로 건강관리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스마트 기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창흠(아이리버 R&D연구소장) : "스마트폰은 시장에 널리 퍼져 있는 아이템이니까 스마트폰과 융합하게 되면 훨씬 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삼성과 LG를 중심으로 핵심 기술인 배터리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있는 상황...

정부도 입는 스마트 분야를 혁신 과제로 선정해 최대 8천억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입는 스마트 시대가 개막이 임박하면서, 추격자의 오명을 벗고 시장 선도자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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