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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기획] 사회 문화 남북교류 가시화, 과제는?
입력 2014.03.11 (21:17) 수정 2014.03.13 (23: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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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통일대기획, 어제에 이어 두 번째 시간으로 북한과의 교류 협력 문제를 짚어봅니다.

최근 이산상봉을 계기로 남북 교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남북 교류 협력의 실태와 문제점을 김민철, 이웅수 기자가 차례로 전합니다.

<리포트>

간질병을 앓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보낼 약들입니다.

이르면 이 달 중으로 북에 전달하기 위해 정부에 신청을 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석('새누리 좋은 사람들'사무총장) : "소아 30kg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2만 명을 먹일 수 있는 양을 준비했습니다."

올들어 정부가 승인한 대북 인도적 지원은 7건.

지원 규모는 현 정부들어 소폭 늘긴 했지만, 지난 2007년 이후 큰 폭으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나마 지난달 남북의 성인 축구 경기가 8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북쪽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고,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 "스포츠는 국가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평화적 도구이자 사명감인데 스포츠마저도 중단됐던 그런 부분들이 참 아쉽고.."

이 때문에 스포츠와 예술 등 비정치적이고 탈이념적인 분야의 교류부터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민경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우리가 같은 민족이었었다는 그런 정서적인 힘은 앞으로 우리가 미래지향적인 통일이라든가 민족화합의 열쇠가 되는 그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민간단체의 대화와 교류를 더 촉진시키기 위해 정부는 '통일문화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이달부터 본격 지원에 들어갔습니다.

<기자 멘트>

91년 3월 지바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에서 남북 탁구단일팀이 세계 최강 중국을 꺾었죠.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남북이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저력을 국제사회에 과시했습니다.

이후 남북은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하게 오고 갔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시작으로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8번의 공동입장을 이뤄냈습니다.

숱한 화제도 뿌렸는데요 2005년 인천 아시아 육상 선수권 대회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당시 응원단으로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왕성했던 스포츠 교류는 현실 정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부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났습니다.

체육회담도 46번이나 했지만 정례화, 제도화시키지 못했죠.

정치와 이념에서 가장 자유롭다는 스포츠 분야가 이 정도니 다른 사회문화 분야 교류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정례화가 가장 시급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북측이 호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사회문화 부문 대부분 교류가 일방적인 대북 지원이나 단순 방북에 그친 점도 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남북한 교류는 제도화 뿐 아니라 이제는 내실을 다져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 [통일대기획] 사회 문화 남북교류 가시화, 과제는?
    • 입력 2014-03-11 21:18:42
    • 수정2014-03-13 23:02:24
    뉴스 9
<앵커 멘트>

KBS 통일대기획, 어제에 이어 두 번째 시간으로 북한과의 교류 협력 문제를 짚어봅니다.

최근 이산상봉을 계기로 남북 교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남북 교류 협력의 실태와 문제점을 김민철, 이웅수 기자가 차례로 전합니다.

<리포트>

간질병을 앓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보낼 약들입니다.

이르면 이 달 중으로 북에 전달하기 위해 정부에 신청을 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석('새누리 좋은 사람들'사무총장) : "소아 30kg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2만 명을 먹일 수 있는 양을 준비했습니다."

올들어 정부가 승인한 대북 인도적 지원은 7건.

지원 규모는 현 정부들어 소폭 늘긴 했지만, 지난 2007년 이후 큰 폭으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나마 지난달 남북의 성인 축구 경기가 8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북쪽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고,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 "스포츠는 국가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평화적 도구이자 사명감인데 스포츠마저도 중단됐던 그런 부분들이 참 아쉽고.."

이 때문에 스포츠와 예술 등 비정치적이고 탈이념적인 분야의 교류부터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민경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우리가 같은 민족이었었다는 그런 정서적인 힘은 앞으로 우리가 미래지향적인 통일이라든가 민족화합의 열쇠가 되는 그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민간단체의 대화와 교류를 더 촉진시키기 위해 정부는 '통일문화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이달부터 본격 지원에 들어갔습니다.

<기자 멘트>

91년 3월 지바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에서 남북 탁구단일팀이 세계 최강 중국을 꺾었죠.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남북이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저력을 국제사회에 과시했습니다.

이후 남북은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하게 오고 갔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시작으로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8번의 공동입장을 이뤄냈습니다.

숱한 화제도 뿌렸는데요 2005년 인천 아시아 육상 선수권 대회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당시 응원단으로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왕성했던 스포츠 교류는 현실 정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부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났습니다.

체육회담도 46번이나 했지만 정례화, 제도화시키지 못했죠.

정치와 이념에서 가장 자유롭다는 스포츠 분야가 이 정도니 다른 사회문화 분야 교류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정례화가 가장 시급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북측이 호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사회문화 부문 대부분 교류가 일방적인 대북 지원이나 단순 방북에 그친 점도 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남북한 교류는 제도화 뿐 아니라 이제는 내실을 다져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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