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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기획] 통일에 대한 북한 주민의 생각은?
입력 2014.03.13 (21:25) 수정 2014.03.13 (23: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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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통일대기획, 그 네 번째 시간으로 북한 주민들은 과연 통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봤습니다.

통일을 바라는 맘은 모두 한결같았지만, 통일 이후 체제에 대해선 생각의 차이가 컸습니다.

김명주, 이웅수 기자가 차례로 전합니다.

<리포트>

여의도 30배 크기 땅에 고층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남북통일 이후까지 내다본 단둥 신도시 개발 지구입니다.

올 여름 신압록강대교가 완공되고 세관까지 옮겨오게 되면, 북중 경협의 새로운 거점이 됩니다.

<녹취> 쑤리엔셩(단둥 주민) : "통일이 되면 우리 단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나 물류 방면에서 큰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12년 단둥 시내 한복판엔 남북 민속거리도 들어섰습니다.

상점마다 익숙한 한글 간판들이 내걸려 있습니다.

원래 중국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던 이 거리에는 한국인과 북한 주민들까지 함께 어우러져 한민족 고유의 문화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을 늘 접하면서도 남북 분단의 현실은 넘을 수 없는 장벽이었습니다.

<녹취> 최경자(단둥 거주 한국인) : "개인끼리 만나면 그런 게 없는데 나라 대 나라로 대립을 하다보니까 사실은 가까이 갈 수 있는 것도.."

중국에 나와 일하는 북한 주민들은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녹취> 김00(북한 근로자) : "통일되면 좋죠. 한민족 한핏줄인데요. 사상은 달라도 서로 이해하면 쉽게 풀릴 거에요."

<녹취> 이00(북한 근로자) : "북쪽은 생활이 나쁘니까 빨리 통일되면 생활이 좋아지겠지 하고 있어요."

북중 접경지대에선 국적은 달라도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은 모두 한결같았습니다.

<기자 멘트>

국내 한 대학 연구소가 1년 전까지 북한에 거주했던 18세 이상 성인 탈북자와 남한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요.

탈북자의 경우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3%를 넘어 압도적인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대답은 0.8%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남한 주민들은 54.8%만이 필요하다고 대답해 의식 격차가 컸습니다.

통일 시기에 대해서는 탈북자들의 경우 10년 이내가 22.6%고 5년 이내가 12%였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하다는 대답이 44.4%로 가장 많은 것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통일 후 남북한 주민들이 잘 어울려 살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87.2%가 큰 문제 없이 잘 어울려 살 것이라고 대답해 민족적 친밀감이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통일 이후 체제에 대해서는 2011년 KBS 조사에서 사회주의 체제가 57.7% 중국식인 일국양제가 40.2%로 나타난 점은 간과해선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남남북녀 커플의 피로연 사진에 나오는 '통일 비빔밥'은 통일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는 단초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 [통일대기획] 통일에 대한 북한 주민의 생각은?
    • 입력 2014-03-13 21:24:07
    • 수정2014-03-13 23:02:24
    뉴스 9
<앵커 멘트>

KBS 통일대기획, 그 네 번째 시간으로 북한 주민들은 과연 통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봤습니다.

통일을 바라는 맘은 모두 한결같았지만, 통일 이후 체제에 대해선 생각의 차이가 컸습니다.

김명주, 이웅수 기자가 차례로 전합니다.

<리포트>

여의도 30배 크기 땅에 고층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남북통일 이후까지 내다본 단둥 신도시 개발 지구입니다.

올 여름 신압록강대교가 완공되고 세관까지 옮겨오게 되면, 북중 경협의 새로운 거점이 됩니다.

<녹취> 쑤리엔셩(단둥 주민) : "통일이 되면 우리 단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나 물류 방면에서 큰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12년 단둥 시내 한복판엔 남북 민속거리도 들어섰습니다.

상점마다 익숙한 한글 간판들이 내걸려 있습니다.

원래 중국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던 이 거리에는 한국인과 북한 주민들까지 함께 어우러져 한민족 고유의 문화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을 늘 접하면서도 남북 분단의 현실은 넘을 수 없는 장벽이었습니다.

<녹취> 최경자(단둥 거주 한국인) : "개인끼리 만나면 그런 게 없는데 나라 대 나라로 대립을 하다보니까 사실은 가까이 갈 수 있는 것도.."

중국에 나와 일하는 북한 주민들은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녹취> 김00(북한 근로자) : "통일되면 좋죠. 한민족 한핏줄인데요. 사상은 달라도 서로 이해하면 쉽게 풀릴 거에요."

<녹취> 이00(북한 근로자) : "북쪽은 생활이 나쁘니까 빨리 통일되면 생활이 좋아지겠지 하고 있어요."

북중 접경지대에선 국적은 달라도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은 모두 한결같았습니다.

<기자 멘트>

국내 한 대학 연구소가 1년 전까지 북한에 거주했던 18세 이상 성인 탈북자와 남한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요.

탈북자의 경우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3%를 넘어 압도적인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대답은 0.8%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남한 주민들은 54.8%만이 필요하다고 대답해 의식 격차가 컸습니다.

통일 시기에 대해서는 탈북자들의 경우 10년 이내가 22.6%고 5년 이내가 12%였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하다는 대답이 44.4%로 가장 많은 것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통일 후 남북한 주민들이 잘 어울려 살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87.2%가 큰 문제 없이 잘 어울려 살 것이라고 대답해 민족적 친밀감이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통일 이후 체제에 대해서는 2011년 KBS 조사에서 사회주의 체제가 57.7% 중국식인 일국양제가 40.2%로 나타난 점은 간과해선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남남북녀 커플의 피로연 사진에 나오는 '통일 비빔밥'은 통일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는 단초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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