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 부는 변혁의 바람] 미수교국 한국, 관심은 높지만…

입력 2015.01.25 (21:22) 수정 2015.01.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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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쿠바에 부는 변혁의 바람을 전해드리는 연속 시리즈,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쿠바에서 한국은 어떤 존재인지 알아봅니다.

우리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가고 있지만, 아직 한국의 쿠바 시장 진출은 본격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살아있는 자동차 박물관으로 불리는 아바나,

1950년대 올드카부터 최신모델까지 다양한 차들이 돌아다니지만, 택시기사들은 한국차에 손을 치켜올립니다.

<녹취> 택시기사 : "한국차, 현대, 기아는 여기 어떤 차들보다 품질이 좋습니다."

한국산 가전제품은 온라인마켓, 암시장을 뒤져서 살 정도로 인깁니다.

최근 몇 년간 한국 드라마가 꾸준히 방영되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녹취> 한글학교 수강생 : "한국의 문화 패션 도시, 모든 것들에 아주 관심이 많아졌어요, 한국에 가고 싶어요"

하지만, 북한의 최대 우방인 쿠바와 아직 수교하지 못한 한국 제품 수출에는 제약이 많습니다.

오히려 대규모 정부 차관을 앞세운 중국의 진출이 두드러집니다.

<인터뷰> 서정혁(코트라 관장) : "쿠바가 카리브해의 주역으로 떠오를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한국도 본격적 진출을 준비할 때입니다."

쿠바는 유럽, 아프리카와 북남미 대륙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 세계가 관심을 갖는 이윱니다.

이미 180여개국과 수교중인 쿠바가 미국과 국교 정상화에 나서면서, '북한'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미뤄져온 한-쿠바 수교 논의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아바나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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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에 부는 변혁의 바람] 미수교국 한국, 관심은 높지만…
    • 입력 2015-01-25 21:23:55
    • 수정2015-01-25 22: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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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쿠바에 부는 변혁의 바람을 전해드리는 연속 시리즈,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쿠바에서 한국은 어떤 존재인지 알아봅니다.

우리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가고 있지만, 아직 한국의 쿠바 시장 진출은 본격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살아있는 자동차 박물관으로 불리는 아바나,

1950년대 올드카부터 최신모델까지 다양한 차들이 돌아다니지만, 택시기사들은 한국차에 손을 치켜올립니다.

<녹취> 택시기사 : "한국차, 현대, 기아는 여기 어떤 차들보다 품질이 좋습니다."

한국산 가전제품은 온라인마켓, 암시장을 뒤져서 살 정도로 인깁니다.

최근 몇 년간 한국 드라마가 꾸준히 방영되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녹취> 한글학교 수강생 : "한국의 문화 패션 도시, 모든 것들에 아주 관심이 많아졌어요, 한국에 가고 싶어요"

하지만, 북한의 최대 우방인 쿠바와 아직 수교하지 못한 한국 제품 수출에는 제약이 많습니다.

오히려 대규모 정부 차관을 앞세운 중국의 진출이 두드러집니다.

<인터뷰> 서정혁(코트라 관장) : "쿠바가 카리브해의 주역으로 떠오를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한국도 본격적 진출을 준비할 때입니다."

쿠바는 유럽, 아프리카와 북남미 대륙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 세계가 관심을 갖는 이윱니다.

이미 180여개국과 수교중인 쿠바가 미국과 국교 정상화에 나서면서, '북한'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미뤄져온 한-쿠바 수교 논의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아바나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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