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 부는 변혁의 바람] ‘세계 최강’ 의료 비결은?

입력 2015.01.24 (21:23) 수정 2015.01.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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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국교 정상화에 나선 쿠바의 생활상을 알아보는 연속기획 순서입니다.

쿠바의 의료 체계는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가난한 공산국가 쿠바가 어떻게 의료 분야에선 이런 성과를 냈을까요?

박에스더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20가구 당 1명씩 배치되는 가정주치의, 마을에서 숙식을 하고 가정 방문도 하면서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집니다.

전국민 무상의료 제도가 정착돼 있어, 주민들의 비용 부담도 없습니다.

이런 풀뿌리 의료체계 덕에, 평균수명 76세, 영아사망률 0.04% 등 우수한 건강 지표를 자랑합니다.

<인터뷰> 루벤(병원장) "숙련된 가정주치의의 1차 진료에서 국민 건강 문제의 70%를 해결합니다."

전문의보다 일반의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전문의는 해마다 국가 전체의 필요에 따라 부족한 과목이 없도록 숫자를 조정합니다.

치료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침술 등 대체 의학도 폭넓게 도입합니다.

<인터뷰> 마리아(간호사) : "동양,서양의학을 병행해 환자를 진찰하고 질병에 따라 적절한 처방을 선택합니다."

국가 재정의 약 13%를 의료에 투여해야 하지만, 의료 서비스 수출은 주요 외화 획득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야비에르(의대생) : "쿠바 의학을 필요로 하는, 아프리카 등 가난한 나라에 가서 진료하고 싶습니다."

재정적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서도 쿠바는 전국민 무상의료 원칙을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바나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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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에 부는 변혁의 바람] ‘세계 최강’ 의료 비결은?
    • 입력 2015-01-24 21:27:45
    • 수정2015-01-24 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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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국교 정상화에 나선 쿠바의 생활상을 알아보는 연속기획 순서입니다.

쿠바의 의료 체계는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가난한 공산국가 쿠바가 어떻게 의료 분야에선 이런 성과를 냈을까요?

박에스더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20가구 당 1명씩 배치되는 가정주치의, 마을에서 숙식을 하고 가정 방문도 하면서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집니다.

전국민 무상의료 제도가 정착돼 있어, 주민들의 비용 부담도 없습니다.

이런 풀뿌리 의료체계 덕에, 평균수명 76세, 영아사망률 0.04% 등 우수한 건강 지표를 자랑합니다.

<인터뷰> 루벤(병원장) "숙련된 가정주치의의 1차 진료에서 국민 건강 문제의 70%를 해결합니다."

전문의보다 일반의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전문의는 해마다 국가 전체의 필요에 따라 부족한 과목이 없도록 숫자를 조정합니다.

치료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침술 등 대체 의학도 폭넓게 도입합니다.

<인터뷰> 마리아(간호사) : "동양,서양의학을 병행해 환자를 진찰하고 질병에 따라 적절한 처방을 선택합니다."

국가 재정의 약 13%를 의료에 투여해야 하지만, 의료 서비스 수출은 주요 외화 획득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야비에르(의대생) : "쿠바 의학을 필요로 하는, 아프리카 등 가난한 나라에 가서 진료하고 싶습니다."

재정적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서도 쿠바는 전국민 무상의료 원칙을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바나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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