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시설, 안전 대책 부족…전문 인력 ‘절실’

입력 2015.06.12 (21:52) 수정 2015.06.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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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이지만 우리나라의 스포츠 안전 대책은 사실상 아마추어 단계입니다.

이웃 일본의 경우만해도 안전 전문가를 양성해 각 체육시설에 배치해 사고를 막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쿄에서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요코하마 시립 체육관의 나가하마 씨는 안전 관리 책임잡니다.

20년 간 스포츠 안전 문제를 담당해 체육관내 각종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아온 전문가입니다.

<인터뷰> 나가하마 사토시(안전 관) : "하루에 7번씩 점검을 합니다. 월 1회는 문을 닫고 대대적인 점검을 합니다."

재난 국가답게 일본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뿌리가 깊습니다.

도쿄 체육관의 모든 직원들은 이렇게 안전 매뉴얼을 소지하고 있을 만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긴급 상황 발생시 단계별 대처 요령과 행동 요령 등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일본은 이렇듯 각 체육 시설마다 엄격한 기준을 세워놓고 이를 통과해야 하는 강력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해 초 한 리조트 붕괴 사고에서 보여지듯, 체육 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 대책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체육시설의 안전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하는 법안이 통과된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인터뷰> 이창섭(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 "내년까지 전국에 있는 1만여 개의 공공 체육시설 안전 점검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종목별 전문 스포츠 안전 관리사를 양성해 현장에 배치하는 것 역시 스포츠 안전을 강화하는 해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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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시설, 안전 대책 부족…전문 인력 ‘절실’
    • 입력 2015-06-12 21:55:01
    • 수정2015-06-12 22: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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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이지만 우리나라의 스포츠 안전 대책은 사실상 아마추어 단계입니다.

이웃 일본의 경우만해도 안전 전문가를 양성해 각 체육시설에 배치해 사고를 막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쿄에서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요코하마 시립 체육관의 나가하마 씨는 안전 관리 책임잡니다.

20년 간 스포츠 안전 문제를 담당해 체육관내 각종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아온 전문가입니다.

<인터뷰> 나가하마 사토시(안전 관) : "하루에 7번씩 점검을 합니다. 월 1회는 문을 닫고 대대적인 점검을 합니다."

재난 국가답게 일본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뿌리가 깊습니다.

도쿄 체육관의 모든 직원들은 이렇게 안전 매뉴얼을 소지하고 있을 만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긴급 상황 발생시 단계별 대처 요령과 행동 요령 등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일본은 이렇듯 각 체육 시설마다 엄격한 기준을 세워놓고 이를 통과해야 하는 강력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해 초 한 리조트 붕괴 사고에서 보여지듯, 체육 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 대책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체육시설의 안전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하는 법안이 통과된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인터뷰> 이창섭(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 "내년까지 전국에 있는 1만여 개의 공공 체육시설 안전 점검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종목별 전문 스포츠 안전 관리사를 양성해 현장에 배치하는 것 역시 스포츠 안전을 강화하는 해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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