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데뷔전 ‘완투승’…한화 5할 승률 복귀

입력 2015.08.06 (21:34) 수정 2015.08.0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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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가을 야구'를 향한 마지막 승부수가 통했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출신의 우완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한화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로저스가 9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볼넷 없이 3안타 1실점으로 LG 트윈스 타선을 봉쇄한데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로저스는 한국프로야구 무대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작성한 역대 첫 번째 외국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로저스의 눈부신 활약 속에 5연패를 끊어내고 5할 승률(49승 49패)에 복귀한 6위 한화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힌 5위 SK 와이번스를 0.5게임 차로 추격하고 5위 복귀를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한화가 부상당한 쉐인 유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공식 연봉 70만달러(약 8억2천만원)을 주고 영입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로저스는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다운 빼어난 피칭으로 구세주 역할을 했다. 투구 수 116개로 완투승을 장식했고, 직구 최고 시속은 156㎞가 찍혔다.

최근 선발진이 일찍 무너지면서 고전했던 한화는 로저스의 가세로 마운드 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위암을 극복하고 올 시즌 처음으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정현석은 5타수 2안타 2득점 맹활약으로 로저스와 함께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한화 야수진도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치며 한국 무대 데뷔전에 나선 로저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5위 다툼을 벌이는 3팀 중에서 6위 한화가 승리를 거둔데 반해 5위 SK, 7위 KIA 타이거즈가 나란히 패하면서 5위 싸움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SK는 후반기 들어 타선의 힘이 절정에 오른 삼성에 장단 17안타(3홈런)를 얻어맞고 8-14로 대패했다. SK가 '5위 굳히기'에 실패한 반면 삼성은 3연승으로 독주 체제를 굳혀나갔다.

역대 1군 신인 최다 연속안타 기록을 세운 삼성의 '슈퍼 루키' 구자욱은 이날 6타수 무안타에 그쳐 연속안타 기록이 23경기에서 멈췄다.

갈길 바쁜 KIA는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케이티 위즈에 2-7로 역전패를 당해 6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눈뜨고 나면 순위가 변하는 2위 싸움에도 작은 변화가 생겼다. 타선이 대폭발한 두산 베어스는 넥센 히어로즈를 15-5로 완파하고 0.5게임 앞선 3위로 올라섰다.

'힘 대 힘'의 대결에서 넥센을 압도한 두산은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올 시즌 전체 6호로, 두산은 처음이다.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8-3으로 누르고 5연승 행진을 벌이면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주포 에릭 테임즈는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34홈런 99타점을 쌓은 테임즈는 30홈런 100타점 기록에 타점 1개 차로 다가섰다.

◇ 대전(한화 4-1 LG ) = '기적의 사나이' 정현석이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로저스와 함께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지난해 12월 12일 위암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재활을 거쳐 이날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 정현석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날리며 홈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했다.

한화는 정현석의 안타 이후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강경학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정현석은 2-1로 쫓기던 5회말 1사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열었다. 한화는 조인성과 주현상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 다시 리드폭을 2점으로 벌렸다.

한화는 7회초 1사 2루에서 송주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하고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 포항(삼성 14-8 SK) = 백상원이 개인 통산 첫 4타점 경기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은 0-1로 뒤지던 2회말 1사 만루에서 백상원이 SK 선발 박종훈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SK 2루수 박계현의 송구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한 삼성은 3회말 1사 1, 2루에서 채태인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더했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백상원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점을 더했다.

삼성은 4회말 야마이코 나바로가 바뀐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시즌 33호 투런 홈런을 날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SK는 5회초 4점을 얻어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삼성은 이승엽의 시즌 20호 투런 홈런과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간격이 좁혀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 광주(케이티 7-2 KIA) = 케이티가 달라진 뒷심으로 KIA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0-2로 끌려가던 케이티는 6회초 오정복의 몸에 맞는 공과 이대형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앤디 마르테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김상현이 KIA 선발 에반 믹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베이스를 꽉 채운 케이티는 장성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케이티는 7회초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종민이 바뀐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뒤 이어진 1사 2루에서 오정복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케이티는 이후 이대형의 1루수 방면 절묘한 번트 안타와 1루수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했고, 마르테가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려 6-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 잠실(두산 15-5 넥센) = 3회까지 이어진 0-0은 4회말 두산의 폭발로 끝났다. 두산은 4회말에 타자일순하며 무려 9점을 뽑아냈다.

넥센이 5회초 3안타와 사4구 2개에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만회하자 두산은 공수교대 후 허경민의 시즌 첫 홈런 등 안타 5개를 몰아쳐 4점을 뽑으며 넥센의 희망을 꺾었다.

1사 1, 2루에서는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 때 2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아 두산은 올 시즌 팀 1호 겸 전체 9호 선발전원 득점을 완성했다.

넥센이 7회초 윤석민의 투런포로 다시 힘을 내려 하자 두산은 이어진 7회말 오재일의 대타 투런 홈런으로 곧장 진압했다.

두산은 7회말 2사에서 나온 홍성흔의 내야 안타로 올 시즌 팀의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도 작성했다.

◇ 마산(NC 8-3 롯데) = 1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를 넘긴 NC는 공수교대 후 2사에서 나성범, 에릭 테임즈, 조영훈, 이종욱이 연속 4안타를 쳐내 순식간에 3점을 뽑아냈다.

NC는 3-2로 앞선 3회말에는 테임즈의 시즌 33호 투런 홈런으로 5-2로 달아났고, 6회말 1사 1, 3루에서 이종욱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테임즈가 홈을 파고들어 1점을 더했다. 느린 화면상으로는 테임즈가 포수 강민호를 치고 나가는 장면이 잡혔으나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고, 포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NC는 8회말 테임즈의 시즌 34호 솔로포, 대타 모창민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4회초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고도 정훈, 황재균, 짐 아두치가 범타로 물러나며 1점도 얻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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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저스, 데뷔전 ‘완투승’…한화 5할 승률 복귀
    • 입력 2015-08-06 21:34:26
    • 수정2015-08-06 22:47:40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의 '가을 야구'를 향한 마지막 승부수가 통했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출신의 우완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한화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로저스가 9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볼넷 없이 3안타 1실점으로 LG 트윈스 타선을 봉쇄한데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로저스는 한국프로야구 무대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작성한 역대 첫 번째 외국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로저스의 눈부신 활약 속에 5연패를 끊어내고 5할 승률(49승 49패)에 복귀한 6위 한화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힌 5위 SK 와이번스를 0.5게임 차로 추격하고 5위 복귀를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한화가 부상당한 쉐인 유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공식 연봉 70만달러(약 8억2천만원)을 주고 영입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로저스는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다운 빼어난 피칭으로 구세주 역할을 했다. 투구 수 116개로 완투승을 장식했고, 직구 최고 시속은 156㎞가 찍혔다. 최근 선발진이 일찍 무너지면서 고전했던 한화는 로저스의 가세로 마운드 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위암을 극복하고 올 시즌 처음으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정현석은 5타수 2안타 2득점 맹활약으로 로저스와 함께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한화 야수진도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치며 한국 무대 데뷔전에 나선 로저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5위 다툼을 벌이는 3팀 중에서 6위 한화가 승리를 거둔데 반해 5위 SK, 7위 KIA 타이거즈가 나란히 패하면서 5위 싸움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SK는 후반기 들어 타선의 힘이 절정에 오른 삼성에 장단 17안타(3홈런)를 얻어맞고 8-14로 대패했다. SK가 '5위 굳히기'에 실패한 반면 삼성은 3연승으로 독주 체제를 굳혀나갔다. 역대 1군 신인 최다 연속안타 기록을 세운 삼성의 '슈퍼 루키' 구자욱은 이날 6타수 무안타에 그쳐 연속안타 기록이 23경기에서 멈췄다. 갈길 바쁜 KIA는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케이티 위즈에 2-7로 역전패를 당해 6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눈뜨고 나면 순위가 변하는 2위 싸움에도 작은 변화가 생겼다. 타선이 대폭발한 두산 베어스는 넥센 히어로즈를 15-5로 완파하고 0.5게임 앞선 3위로 올라섰다. '힘 대 힘'의 대결에서 넥센을 압도한 두산은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올 시즌 전체 6호로, 두산은 처음이다.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8-3으로 누르고 5연승 행진을 벌이면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주포 에릭 테임즈는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34홈런 99타점을 쌓은 테임즈는 30홈런 100타점 기록에 타점 1개 차로 다가섰다. ◇ 대전(한화 4-1 LG ) = '기적의 사나이' 정현석이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로저스와 함께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지난해 12월 12일 위암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재활을 거쳐 이날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 정현석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날리며 홈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했다. 한화는 정현석의 안타 이후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강경학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정현석은 2-1로 쫓기던 5회말 1사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열었다. 한화는 조인성과 주현상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 다시 리드폭을 2점으로 벌렸다. 한화는 7회초 1사 2루에서 송주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하고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 포항(삼성 14-8 SK) = 백상원이 개인 통산 첫 4타점 경기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은 0-1로 뒤지던 2회말 1사 만루에서 백상원이 SK 선발 박종훈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SK 2루수 박계현의 송구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한 삼성은 3회말 1사 1, 2루에서 채태인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더했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백상원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점을 더했다. 삼성은 4회말 야마이코 나바로가 바뀐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시즌 33호 투런 홈런을 날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SK는 5회초 4점을 얻어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삼성은 이승엽의 시즌 20호 투런 홈런과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간격이 좁혀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 광주(케이티 7-2 KIA) = 케이티가 달라진 뒷심으로 KIA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0-2로 끌려가던 케이티는 6회초 오정복의 몸에 맞는 공과 이대형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앤디 마르테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김상현이 KIA 선발 에반 믹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베이스를 꽉 채운 케이티는 장성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케이티는 7회초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종민이 바뀐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뒤 이어진 1사 2루에서 오정복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케이티는 이후 이대형의 1루수 방면 절묘한 번트 안타와 1루수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했고, 마르테가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려 6-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 잠실(두산 15-5 넥센) = 3회까지 이어진 0-0은 4회말 두산의 폭발로 끝났다. 두산은 4회말에 타자일순하며 무려 9점을 뽑아냈다. 넥센이 5회초 3안타와 사4구 2개에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만회하자 두산은 공수교대 후 허경민의 시즌 첫 홈런 등 안타 5개를 몰아쳐 4점을 뽑으며 넥센의 희망을 꺾었다. 1사 1, 2루에서는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 때 2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아 두산은 올 시즌 팀 1호 겸 전체 9호 선발전원 득점을 완성했다. 넥센이 7회초 윤석민의 투런포로 다시 힘을 내려 하자 두산은 이어진 7회말 오재일의 대타 투런 홈런으로 곧장 진압했다. 두산은 7회말 2사에서 나온 홍성흔의 내야 안타로 올 시즌 팀의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도 작성했다. ◇ 마산(NC 8-3 롯데) = 1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를 넘긴 NC는 공수교대 후 2사에서 나성범, 에릭 테임즈, 조영훈, 이종욱이 연속 4안타를 쳐내 순식간에 3점을 뽑아냈다. NC는 3-2로 앞선 3회말에는 테임즈의 시즌 33호 투런 홈런으로 5-2로 달아났고, 6회말 1사 1, 3루에서 이종욱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테임즈가 홈을 파고들어 1점을 더했다. 느린 화면상으로는 테임즈가 포수 강민호를 치고 나가는 장면이 잡혔으나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고, 포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NC는 8회말 테임즈의 시즌 34호 솔로포, 대타 모창민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4회초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고도 정훈, 황재균, 짐 아두치가 범타로 물러나며 1점도 얻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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