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난 방망이! 역대 2번째 ‘선발 전원 장타’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LG가 선발로 나온 타자들이 모두 장타를 치는 역대 두번째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타선이 폭발한 LG는 3회만에 선발 전원 안타, 전원 득점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G 타선은 2회 무섭게 폭발했습니다.

무려 11명의 타자가 나와 이진영과 박용택의 홈런 2개와 2루타 4개 등 8안타를 몰아치며 2회에만 8점을 뽑았습니다.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못했던 오지환이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한점 홈런을 터트려 LG는 불과 3회만에 선발 전원 안타, 전원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5회에는 양석환도 홈런을 터트려 LG는 선발 전원이 2루타 이상 장타를 치는 역대 2번째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3안타를 친 서상우가 타점을 올렸더라면 선발 전원 타점까지 기록할뻔했던 LG는 SK에 16대 7로 이겼습니다.

삼성이 2사 만루 기회에서 1루 주자 나바로가 최형우의 안타성 타구에 맞아 아웃되면서 득점에 실패합니다.

나바로를 보며 웃음을 터트린 박석민은 5회 투수 정면으로 방망이를 날리는 아찔한 실수를 했습니다.

그래도 선두 삼성은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기아에 5대 2로 이겼습니다.

두산은 선발 스와잭이 9회 원아웃까지 1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쳐 NC에 7대 1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