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군사 대치 완화

입력 2015.08.25 (12:00) 수정 2015.08.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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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고위급 합의에 따라 조금전인 정오를 기해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던 남북간 군사적 대치도 점차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로 가봅니다.

서지영 기자!

<리포트>

네, 우리 시간으로 조금 전인 12시부터 군 당국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남북 고위급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오늘 정오 이전까지는 전방 11곳에서 방송을 계속해 왔는데요.

국방부는 대북 방송을 중단하더라도 확성기 시설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준전시체제에 맞게 전방에 배치한 군사력을 평상시로 되돌리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북한군의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에 따라 우리 군의 경계·대비태세도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민구 국방장관도 오늘 오전 전군 긴급지휘관회의를 열고, 긴장 상태를 끝까지 유지한 채 탄력적으로 대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따라 기지를 이탈했던 북한군 잠수함 50척 가운데 일부가 소속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미 감시장비를 통해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B-52 전략폭격기와 핵 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과 관련해 북한군의 합의 이행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판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양국 군은 오는 28일까지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과 통합화력 격멸훈련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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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군사 대치 완화
    • 입력 2015-08-25 12:03:41
    • 수정2015-08-25 14: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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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고위급 합의에 따라 조금전인 정오를 기해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던 남북간 군사적 대치도 점차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로 가봅니다.

서지영 기자!

<리포트>

네, 우리 시간으로 조금 전인 12시부터 군 당국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남북 고위급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오늘 정오 이전까지는 전방 11곳에서 방송을 계속해 왔는데요.

국방부는 대북 방송을 중단하더라도 확성기 시설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준전시체제에 맞게 전방에 배치한 군사력을 평상시로 되돌리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북한군의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에 따라 우리 군의 경계·대비태세도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민구 국방장관도 오늘 오전 전군 긴급지휘관회의를 열고, 긴장 상태를 끝까지 유지한 채 탄력적으로 대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따라 기지를 이탈했던 북한군 잠수함 50척 가운데 일부가 소속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미 감시장비를 통해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B-52 전략폭격기와 핵 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과 관련해 북한군의 합의 이행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판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양국 군은 오는 28일까지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과 통합화력 격멸훈련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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