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 최대 변수는 ‘황희찬-하산’ 출전 여부

입력 2016.01.26 (08:22) 수정 2016.01.26 (12: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공격의 선봉·카타르 수비의 핵, 나란히 발목 부상

[연관 기사]
☞ 신태용호, 내일 카타르와 준결승…“집중력 싸움”

☞ 카타르 형님들이 본 카타르 공략법은?


한국과 카타르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의 최대변수는 발목을 다친 각 팀 주축선수의 회복여부로 꼽힌다.

한국은 '무서운 막내'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카타르는 주장을 맡은 왼쪽 풀백 아브델카림 하산(22·알사드)이 북한과의 8강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최전방에서 저돌적인 돌파력이 발군인 황희찬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다.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도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황희찬을 꼽을 정도다.

마찬가지로 장신 수비수 하산은 카타르 전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카타르 국내리그의 스타 플레이어인 하산은 활발한 오버래핑 능력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팀에 공헌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4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카타르에는 키가 큰 선수가 하산 외에는 눈에 띄지 않는만큼 하산이 경기에서 빠진다면 높이의 싸움에서 한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

이 같은 점 때문에 두 선수의 회복 여부는 25일(한국시간)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양 팀 감독들에게 가장 먼저 던져진 질문이었다.

일단 한국과 카타르의 감독은 모두 두 선수의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혀 이상이 없다. 4강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체스 감독도 "하산의 상태는 나아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두 감독의 답변은 상대팀을 의식한 상태에서 나온 것인만큼 사실 여부는 확실치가 않다.

실제로 황희찬이 이틀 연속 팀 훈련에 불참하고, 트레이너와 함께 호텔 수영장과 짐에서 재활훈련을 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황희찬은 체력적이나 경기 감각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4강전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하산의 출전여부도 미지수다.

하산은 북한과의 경기가 끝난 뒤 바로 대회 지정 병원인 아스페타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하산이 카타르의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팀으로 꼽히는 양팀의 승패는 두 선수가 경기 전까지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강전 최대 변수는 ‘황희찬-하산’ 출전 여부
    • 입력 2016-01-26 08:22:03
    • 수정2016-01-26 12:37:16
    연합뉴스
한국 공격의 선봉·카타르 수비의 핵, 나란히 발목 부상

[연관 기사]
☞ 신태용호, 내일 카타르와 준결승…“집중력 싸움”

☞ 카타르 형님들이 본 카타르 공략법은?


한국과 카타르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의 최대변수는 발목을 다친 각 팀 주축선수의 회복여부로 꼽힌다.

한국은 '무서운 막내'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카타르는 주장을 맡은 왼쪽 풀백 아브델카림 하산(22·알사드)이 북한과의 8강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최전방에서 저돌적인 돌파력이 발군인 황희찬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다.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도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황희찬을 꼽을 정도다.

마찬가지로 장신 수비수 하산은 카타르 전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카타르 국내리그의 스타 플레이어인 하산은 활발한 오버래핑 능력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팀에 공헌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4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카타르에는 키가 큰 선수가 하산 외에는 눈에 띄지 않는만큼 하산이 경기에서 빠진다면 높이의 싸움에서 한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

이 같은 점 때문에 두 선수의 회복 여부는 25일(한국시간)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양 팀 감독들에게 가장 먼저 던져진 질문이었다.

일단 한국과 카타르의 감독은 모두 두 선수의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혀 이상이 없다. 4강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체스 감독도 "하산의 상태는 나아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두 감독의 답변은 상대팀을 의식한 상태에서 나온 것인만큼 사실 여부는 확실치가 않다.

실제로 황희찬이 이틀 연속 팀 훈련에 불참하고, 트레이너와 함께 호텔 수영장과 짐에서 재활훈련을 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황희찬은 체력적이나 경기 감각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4강전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하산의 출전여부도 미지수다.

하산은 북한과의 경기가 끝난 뒤 바로 대회 지정 병원인 아스페타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하산이 카타르의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팀으로 꼽히는 양팀의 승패는 두 선수가 경기 전까지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