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쿠바 국민, 자유롭게 말해야”

입력 2016.03.23 (12:33) 수정 2016.03.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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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쿠바를 방문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 국민들에게 연설을 했습니다.

정치적인 표현의 자유를 포기하지 말라고, 공정한 선거로 지도자를 뽑으라고 역설했는데요.

이례적으로 쿠바 정부는 이 연설을 생방송했습니다.

아바나에서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쿠바 방문 사흘째, 쿠바 전역에 생방송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역사적인 방문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저는 미국에서 냉전의 잔재를 없애기 위해 쿠바에 왔습니다."

그리고 사회주의 국가 쿠바의 국민들에게, 정치적인 표현의 자유를 포기해선 안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포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쿠바에 대한 금수조치를 풀자고 미 의회에 강력히 요청하겠지만, 쿠바인들이 스스로 변해야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 "미국은 쿠바에 변화를 강요할 능력도 의도도 없습니다. 쿠바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쿠바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쿠바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사관에서 쿠바의 인권 운동가들을 만났습니다.

마지막 일정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함께했습니다.

쿠바 대표팀과 미국 프로팀의 친선 야구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 경기를 함께 지켜보면서 두 나라 사이에 친선의 역사가 새로 시작됐음을 보여줬습니다.

아바나에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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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쿠바 국민, 자유롭게 말해야”
    • 입력 2016-03-23 12:41:16
    • 수정2016-03-23 1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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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쿠바를 방문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 국민들에게 연설을 했습니다.

정치적인 표현의 자유를 포기하지 말라고, 공정한 선거로 지도자를 뽑으라고 역설했는데요.

이례적으로 쿠바 정부는 이 연설을 생방송했습니다.

아바나에서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쿠바 방문 사흘째, 쿠바 전역에 생방송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역사적인 방문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저는 미국에서 냉전의 잔재를 없애기 위해 쿠바에 왔습니다."

그리고 사회주의 국가 쿠바의 국민들에게, 정치적인 표현의 자유를 포기해선 안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포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쿠바에 대한 금수조치를 풀자고 미 의회에 강력히 요청하겠지만, 쿠바인들이 스스로 변해야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 "미국은 쿠바에 변화를 강요할 능력도 의도도 없습니다. 쿠바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쿠바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쿠바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사관에서 쿠바의 인권 운동가들을 만났습니다.

마지막 일정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함께했습니다.

쿠바 대표팀과 미국 프로팀의 친선 야구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 경기를 함께 지켜보면서 두 나라 사이에 친선의 역사가 새로 시작됐음을 보여줬습니다.

아바나에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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