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마당 물가 급등”…北 주민 ‘생활고’ 호소
입력 2016.09.07 (21:01)
수정 2016.09.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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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자초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주민 생활고가 심각한 수준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KBS 취재진이 북한에 살고 있는 주민과 직접 통화를 했는데요,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제재가 반년을 넘기면서 장마당 물가가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렵게 통화가 된 접경지역의 한 북한 주민은 중국산 상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토로합니다.
<녹취> 북한 접경 지역 주민(음성변조) : "특히 중국 상품들이, 중국산 합영 제품들, 담배, 맛내기, 사탕가루 이런 것들이 비싸졌단 말입니다."
생필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2, 30%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북한 접경 지역 주민(음성변조) : "많이 올랐습니다. 상당히 많이 올라갔습니다. 설탕가루도 값이 한 500원 정도 올랐다고..."
중국산 담배는 북한 돈 2천 원에서 3천5백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품 공급량도 줄었지만 제재 전에 미리 중국에서 대량으로 들여온 상품 재고가 많아 아직은 버티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북한 접경지역 주민(음성변조) : "원자재들은 전에 많이 들어왔던 게 아직 있으니까 사람들이 가공해서 파니까."
하지만 이마저도 오래 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녹취> 조봉현(IBK경제연구소 부소장) : "제재가 7개월 정도 지나면서 신규로 계약이 형성됨으로써 중국으로부터 물자 조달이 어려워지고 주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최근 대규모 홍수 피해까지 겹쳐 이재민이 수 만 명 발생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자초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주민 생활고가 심각한 수준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KBS 취재진이 북한에 살고 있는 주민과 직접 통화를 했는데요,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제재가 반년을 넘기면서 장마당 물가가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렵게 통화가 된 접경지역의 한 북한 주민은 중국산 상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토로합니다.
<녹취> 북한 접경 지역 주민(음성변조) : "특히 중국 상품들이, 중국산 합영 제품들, 담배, 맛내기, 사탕가루 이런 것들이 비싸졌단 말입니다."
생필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2, 30%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북한 접경 지역 주민(음성변조) : "많이 올랐습니다. 상당히 많이 올라갔습니다. 설탕가루도 값이 한 500원 정도 올랐다고..."
중국산 담배는 북한 돈 2천 원에서 3천5백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품 공급량도 줄었지만 제재 전에 미리 중국에서 대량으로 들여온 상품 재고가 많아 아직은 버티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북한 접경지역 주민(음성변조) : "원자재들은 전에 많이 들어왔던 게 아직 있으니까 사람들이 가공해서 파니까."
하지만 이마저도 오래 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녹취> 조봉현(IBK경제연구소 부소장) : "제재가 7개월 정도 지나면서 신규로 계약이 형성됨으로써 중국으로부터 물자 조달이 어려워지고 주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최근 대규모 홍수 피해까지 겹쳐 이재민이 수 만 명 발생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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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장마당 물가 급등”…北 주민 ‘생활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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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7 21:03:28
- 수정2016-09-07 22:17:12
<앵커 멘트>
북한이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자초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주민 생활고가 심각한 수준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KBS 취재진이 북한에 살고 있는 주민과 직접 통화를 했는데요,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제재가 반년을 넘기면서 장마당 물가가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렵게 통화가 된 접경지역의 한 북한 주민은 중국산 상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토로합니다.
<녹취> 북한 접경 지역 주민(음성변조) : "특히 중국 상품들이, 중국산 합영 제품들, 담배, 맛내기, 사탕가루 이런 것들이 비싸졌단 말입니다."
생필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2, 30%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북한 접경 지역 주민(음성변조) : "많이 올랐습니다. 상당히 많이 올라갔습니다. 설탕가루도 값이 한 500원 정도 올랐다고..."
중국산 담배는 북한 돈 2천 원에서 3천5백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품 공급량도 줄었지만 제재 전에 미리 중국에서 대량으로 들여온 상품 재고가 많아 아직은 버티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북한 접경지역 주민(음성변조) : "원자재들은 전에 많이 들어왔던 게 아직 있으니까 사람들이 가공해서 파니까."
하지만 이마저도 오래 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녹취> 조봉현(IBK경제연구소 부소장) : "제재가 7개월 정도 지나면서 신규로 계약이 형성됨으로써 중국으로부터 물자 조달이 어려워지고 주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최근 대규모 홍수 피해까지 겹쳐 이재민이 수 만 명 발생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자초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주민 생활고가 심각한 수준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KBS 취재진이 북한에 살고 있는 주민과 직접 통화를 했는데요,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제재가 반년을 넘기면서 장마당 물가가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렵게 통화가 된 접경지역의 한 북한 주민은 중국산 상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토로합니다.
<녹취> 북한 접경 지역 주민(음성변조) : "특히 중국 상품들이, 중국산 합영 제품들, 담배, 맛내기, 사탕가루 이런 것들이 비싸졌단 말입니다."
생필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2, 30%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북한 접경 지역 주민(음성변조) : "많이 올랐습니다. 상당히 많이 올라갔습니다. 설탕가루도 값이 한 500원 정도 올랐다고..."
중국산 담배는 북한 돈 2천 원에서 3천5백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품 공급량도 줄었지만 제재 전에 미리 중국에서 대량으로 들여온 상품 재고가 많아 아직은 버티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북한 접경지역 주민(음성변조) : "원자재들은 전에 많이 들어왔던 게 아직 있으니까 사람들이 가공해서 파니까."
하지만 이마저도 오래 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녹취> 조봉현(IBK경제연구소 부소장) : "제재가 7개월 정도 지나면서 신규로 계약이 형성됨으로써 중국으로부터 물자 조달이 어려워지고 주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최근 대규모 홍수 피해까지 겹쳐 이재민이 수 만 명 발생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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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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