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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 대통령 탄핵 심판·최순실 게이트
[단독] 모른다더니…“김종·최순실 만났다” 증언
입력 2016.11.08 (21:15) 수정 2016.11.08 (21:2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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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물러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하지만 자신은 최순실 씨를 전혀 모른다고 일관되게 부인해 왔는데요,

전 올림픽 국가대표 A씨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했습니다.

A씨는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의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창립논의 단계에서 이들과 수차례, 함께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정현숙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대표 A씨가 최순실 씨와 김종 전 차관의 만남을 목격한 장소는 논현동의 커피숍이였던 테스타 로사.

A씨는 처음엔 그 모임에서 배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前 국가대표 A씨 : "(김종 전 차관이) 2~3번 카페로 온걸 봤었어요. 저한테 그때는 소개를 안시켜주더라고요. (장시호에게) 누구에요? 그러면 높은 사람이라고 얘기하면서. 나중에 두 번째 왔을 때인가 문체부 차관이야 그러더라고요."

A씨가 김종 전 차관과 마주앉은 건 지난해 3월.

만남은 1층 카페가 아닌 2층 바에서 비밀리에 이뤄졌고, 그 자리엔 최순실씨와 조카 장시호 씨도 있었습니다.

<녹취> 前 국가대표 A씨 : "조금씩 제 얘기를 (김종 전 차관에게) 했겠죠. 최(순실)이. 장(시호)랑 최(순실)이랑 김종 전 차관이랑 셋이 얘기를 하다가 저를 나중에 부르더라고요. 한 11시(부터) 1시간정도 그 정도 얘기했던 것 같아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과 관련해, 서류 준비 등의 실무적인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녹취> 前 국가대표 A씨 : "돈 얘기는 너(A씨)가 신경쓸거 아니다라고 얘기하죠. 너는 선수들 어떻게 모집할건지 진짜 실질적인 것들 (하라고) 그런거 얘기했죠."

그 자리에서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장에 대한 얘기를 듣고 놀랐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녹취> 前 국가대표 A씨 : "강릉으로 스케이팅장이 옮겨진다. 그 얘기를 그때 들었으니까. 빙상계있는 사람들은 스케이팅장이 옮겨지는 걸 몰랐으니까."

김종 전 차관은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주로 밤에, 그것도 홀로 걸어서 최순실 소유의 까페였던 이곳 테스타 로사로 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시호가 김종 전 차관을 판다 아저씨라고 불렀지만, 당사자인 김종 전 차관은 이 사실을 몰랐다고도 했습니다.

<녹취> 前 국가대표 A씨 : "은어라고 할 수 있죠. 다른사람들한테 그 사람이름 부를수도 없고. 자기네끼리 얘기할때도 차관이라는 얘기할 수 없으니까. 왜 판다 아저씨냐고 물어보면 다크서클이 눈밑까지 내려와서 판다라고..."

정확한 실체를 알 수 없었던 권력의 힘에 가담해선 옳지않다는 판단하에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단계에서 빠져나왔다는 A씨.

A씨의 증언과 관련한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종 전 차관은 모든 것은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단독] 모른다더니…“김종·최순실 만났다” 증언
    • 입력 2016-11-08 21:17:58
    • 수정2016-11-08 21:28:25
    뉴스 9
<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물러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하지만 자신은 최순실 씨를 전혀 모른다고 일관되게 부인해 왔는데요,

전 올림픽 국가대표 A씨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했습니다.

A씨는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의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창립논의 단계에서 이들과 수차례, 함께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정현숙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대표 A씨가 최순실 씨와 김종 전 차관의 만남을 목격한 장소는 논현동의 커피숍이였던 테스타 로사.

A씨는 처음엔 그 모임에서 배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前 국가대표 A씨 : "(김종 전 차관이) 2~3번 카페로 온걸 봤었어요. 저한테 그때는 소개를 안시켜주더라고요. (장시호에게) 누구에요? 그러면 높은 사람이라고 얘기하면서. 나중에 두 번째 왔을 때인가 문체부 차관이야 그러더라고요."

A씨가 김종 전 차관과 마주앉은 건 지난해 3월.

만남은 1층 카페가 아닌 2층 바에서 비밀리에 이뤄졌고, 그 자리엔 최순실씨와 조카 장시호 씨도 있었습니다.

<녹취> 前 국가대표 A씨 : "조금씩 제 얘기를 (김종 전 차관에게) 했겠죠. 최(순실)이. 장(시호)랑 최(순실)이랑 김종 전 차관이랑 셋이 얘기를 하다가 저를 나중에 부르더라고요. 한 11시(부터) 1시간정도 그 정도 얘기했던 것 같아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과 관련해, 서류 준비 등의 실무적인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녹취> 前 국가대표 A씨 : "돈 얘기는 너(A씨)가 신경쓸거 아니다라고 얘기하죠. 너는 선수들 어떻게 모집할건지 진짜 실질적인 것들 (하라고) 그런거 얘기했죠."

그 자리에서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장에 대한 얘기를 듣고 놀랐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녹취> 前 국가대표 A씨 : "강릉으로 스케이팅장이 옮겨진다. 그 얘기를 그때 들었으니까. 빙상계있는 사람들은 스케이팅장이 옮겨지는 걸 몰랐으니까."

김종 전 차관은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주로 밤에, 그것도 홀로 걸어서 최순실 소유의 까페였던 이곳 테스타 로사로 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시호가 김종 전 차관을 판다 아저씨라고 불렀지만, 당사자인 김종 전 차관은 이 사실을 몰랐다고도 했습니다.

<녹취> 前 국가대표 A씨 : "은어라고 할 수 있죠. 다른사람들한테 그 사람이름 부를수도 없고. 자기네끼리 얘기할때도 차관이라는 얘기할 수 없으니까. 왜 판다 아저씨냐고 물어보면 다크서클이 눈밑까지 내려와서 판다라고..."

정확한 실체를 알 수 없었던 권력의 힘에 가담해선 옳지않다는 판단하에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단계에서 빠져나왔다는 A씨.

A씨의 증언과 관련한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종 전 차관은 모든 것은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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