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청와대 근처…큰 충돌 없었다

입력 2016.11.26 (21:15) 수정 2016.11.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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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6일) 낮까지 집회와 시위가 허용됐던 마지노선으로 갑니다.

청와대가 불과 200m 떨어진 청운동 주민센터 신교 교차로입니다.

임재성 기자, 지금은 집회와 행진이 불허된 곳인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신교 교차로에서 진행되던 행진은 두 시간 전쯤 대부분 마무리됐는데요,

하지만 앞서 한 시간 전 쯤인 저녁 7시까지 참가자 가운데 3~4백 명이 이곳에 남아 계속 농성을 벌였습니다.

결국 세차례 해산 명령을 내린 경찰이 강제 해산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벼운 몸싸움은 있었지만,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법원이 허용했던 행진 허용시간인 오후 5시 30분을 전후해 촛불을 든 시민들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도로 양방향을 이용해 질서 있게 해산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이곳에 남아있는 집회 참가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로 가는 길목에 겹겹이 세운 차벽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이 일대 골목 골목마다 경찰이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이곳에는 현재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참가자들의 함성이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신교 교차로에서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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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청와대 근처…큰 충돌 없었다
    • 입력 2016-11-26 21:16:20
    • 수정2016-11-26 21: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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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6일) 낮까지 집회와 시위가 허용됐던 마지노선으로 갑니다.

청와대가 불과 200m 떨어진 청운동 주민센터 신교 교차로입니다.

임재성 기자, 지금은 집회와 행진이 불허된 곳인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신교 교차로에서 진행되던 행진은 두 시간 전쯤 대부분 마무리됐는데요,

하지만 앞서 한 시간 전 쯤인 저녁 7시까지 참가자 가운데 3~4백 명이 이곳에 남아 계속 농성을 벌였습니다.

결국 세차례 해산 명령을 내린 경찰이 강제 해산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벼운 몸싸움은 있었지만,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법원이 허용했던 행진 허용시간인 오후 5시 30분을 전후해 촛불을 든 시민들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도로 양방향을 이용해 질서 있게 해산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이곳에 남아있는 집회 참가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로 가는 길목에 겹겹이 세운 차벽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이 일대 골목 골목마다 경찰이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이곳에는 현재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참가자들의 함성이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신교 교차로에서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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