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론 정치권 개헌 논의 ‘봇물’

입력 2016.12.13 (21:09) 수정 2016.12.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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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정치권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개헌론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개헌론자들은, 현행 대통령제는 실패했다고 규정하면서 새 제도로 다음 대선을 치르자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개헌을 위한 정치결사체인 국민주권 개혁회의를 만들어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제도로 대선을 치르자는 측은 기득권 세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 : "개헌론에는 불순한 의도가 숨어있다고 공격까지 합니다. 좀 더 솔직해져야 합니다. 개헌론에 불이 붙으면 대권의 길이 멀어지니까 하는 말 아닙니까?"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특별 강연에 나서 1987년 6·29 선언 이후에도 5개월여 만에 개헌과 대선을 마쳤다며 개헌에 필요한 시간은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의화(전 국회의장) : "시간이 부족하면 원포인트 개헌을 하고 나머지는 다음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을 내세워서..."

새누리당은 당내 개헌 모임을 통해 이달 안에 단일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개헌과 호헌으로 국론이 분열될 일이 아니라며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지난 19대 국회에서 많은 의원들이 찬성했고 국민 70%도 동의한 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고질적인 적폐 청산을 위해서..."

김부겸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개헌론에 가세했습니다.

정치권에 개헌 요구가 쏟아져 나오면서 새해부터 본격 출범하는 국회 개헌특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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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막론 정치권 개헌 논의 ‘봇물’
    • 입력 2016-12-13 21:10:54
    • 수정2016-12-13 21: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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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정치권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개헌론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개헌론자들은, 현행 대통령제는 실패했다고 규정하면서 새 제도로 다음 대선을 치르자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개헌을 위한 정치결사체인 국민주권 개혁회의를 만들어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제도로 대선을 치르자는 측은 기득권 세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 : "개헌론에는 불순한 의도가 숨어있다고 공격까지 합니다. 좀 더 솔직해져야 합니다. 개헌론에 불이 붙으면 대권의 길이 멀어지니까 하는 말 아닙니까?"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특별 강연에 나서 1987년 6·29 선언 이후에도 5개월여 만에 개헌과 대선을 마쳤다며 개헌에 필요한 시간은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의화(전 국회의장) : "시간이 부족하면 원포인트 개헌을 하고 나머지는 다음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을 내세워서..."

새누리당은 당내 개헌 모임을 통해 이달 안에 단일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개헌과 호헌으로 국론이 분열될 일이 아니라며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지난 19대 국회에서 많은 의원들이 찬성했고 국민 70%도 동의한 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고질적인 적폐 청산을 위해서..."

김부겸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개헌론에 가세했습니다.

정치권에 개헌 요구가 쏟아져 나오면서 새해부터 본격 출범하는 국회 개헌특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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