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삼성합병 의혹’ 관계자 소환…수사 속도

입력 2017.01.02 (12:01) 수정 2017.01.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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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들어 특별검사팀은 수사에 더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삼성합병 의혹 등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하고 있습니다.

특검사무실 연결해 수사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손서영 기자!

<질문>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앞서 김상률·모철민 전 청와대 수석을 소환한 데 이어 오늘은 송광용 전 수석을 소환했군요?

<답변>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은 오늘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송 전 수석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청와대에서 리스트 작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시들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교대 총장이던 송 전 수석은 지난 2014년 6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됐는데요.

임명 3개월 만에 대학 내 무허가 교육 과정을 운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표를 내고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특검은 송 전 수석의 소환에 앞서 김상률, 모철민 전 수석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하며 수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조윤선 장관과 김기춘 전 실장 등을 소환해 구체적인 윗선과 지시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질문>
삼성 합병 의혹과 관련해 안종범 전 수석이 오늘로 세 번째 특검에 재소환되는군요?

<답변>
안 전 수석은 당초 어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소환 일정이 조정돼 오늘 오전 출석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 합병 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역할을 규명하는데 안 전 수석이 핵심적인 인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에 담긴 박 대통령의 지시 정황도 특검팀은 파악한 상황입니다.

이대 학사비리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유라 씨에 학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류철균 이대 교수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류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특검은 어제 자신의 조교에게 독일에 체류 중인 정 씨의 시험 답안을 대신 쓰게 하고 부당하게 학점을 준 혐의 등으로 류 교수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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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리스트·삼성합병 의혹’ 관계자 소환…수사 속도
    • 입력 2017-01-02 12:03:46
    • 수정2017-01-02 12:11:24
    뉴스 12
<앵커 멘트>

새해 들어 특별검사팀은 수사에 더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삼성합병 의혹 등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하고 있습니다.

특검사무실 연결해 수사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손서영 기자!

<질문>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앞서 김상률·모철민 전 청와대 수석을 소환한 데 이어 오늘은 송광용 전 수석을 소환했군요?

<답변>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은 오늘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송 전 수석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청와대에서 리스트 작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시들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교대 총장이던 송 전 수석은 지난 2014년 6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됐는데요.

임명 3개월 만에 대학 내 무허가 교육 과정을 운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표를 내고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특검은 송 전 수석의 소환에 앞서 김상률, 모철민 전 수석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하며 수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조윤선 장관과 김기춘 전 실장 등을 소환해 구체적인 윗선과 지시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질문>
삼성 합병 의혹과 관련해 안종범 전 수석이 오늘로 세 번째 특검에 재소환되는군요?

<답변>
안 전 수석은 당초 어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소환 일정이 조정돼 오늘 오전 출석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 합병 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역할을 규명하는데 안 전 수석이 핵심적인 인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에 담긴 박 대통령의 지시 정황도 특검팀은 파악한 상황입니다.

이대 학사비리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유라 씨에 학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류철균 이대 교수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류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특검은 어제 자신의 조교에게 독일에 체류 중인 정 씨의 시험 답안을 대신 쓰게 하고 부당하게 학점을 준 혐의 등으로 류 교수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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