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재범 첫 옥중 접견 조사…성폭력 혐의 부인

입력 2019.01.18 (21:25) 수정 2019.01.18 (21: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해 경찰이 구치소 안에서 접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와 성적인 접촉이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력 의혹을 밝히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꾸린 경찰이 조 전 코치를 오늘(18일) 직접 조사했습니다.

지난 달 심석희 선수가 조 전 코치를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지 한달 여만입니다.

수사관 2명이 투입됐습니다.

[경기남부청 특별수사팀 수사관 : "(혐의 입증할만한 증거 확보하셨어요?) ……. (포렌식 결과 어떻게 나왔나요?) ……."]

조사는 수원구치소 안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심석희 선수의 고소장과 진술 내용, 복원한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토대로 혐의 사실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조 전 코치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성적인 접촉이 전혀 없었다며 심 선수의 고소 내용에 대해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전 코치의 진술 내용을 확보한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계속 보강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성폭력 증거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복구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 메시지 등에선 명확하게 유의미한 증거를 찾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심 선수의 피해 진술이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는 만큼 심 선수의 진술을 뒷받침할 현장 증거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의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향후 추가 조사와 참고인 조사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조재범 첫 옥중 접견 조사…성폭력 혐의 부인
    • 입력 2019-01-18 21:26:53
    • 수정2019-01-18 21:33:27
    뉴스 9
[앵커]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해 경찰이 구치소 안에서 접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와 성적인 접촉이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력 의혹을 밝히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꾸린 경찰이 조 전 코치를 오늘(18일) 직접 조사했습니다.

지난 달 심석희 선수가 조 전 코치를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지 한달 여만입니다.

수사관 2명이 투입됐습니다.

[경기남부청 특별수사팀 수사관 : "(혐의 입증할만한 증거 확보하셨어요?) ……. (포렌식 결과 어떻게 나왔나요?) ……."]

조사는 수원구치소 안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심석희 선수의 고소장과 진술 내용, 복원한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토대로 혐의 사실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조 전 코치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성적인 접촉이 전혀 없었다며 심 선수의 고소 내용에 대해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전 코치의 진술 내용을 확보한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계속 보강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성폭력 증거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복구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 메시지 등에선 명확하게 유의미한 증거를 찾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심 선수의 피해 진술이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는 만큼 심 선수의 진술을 뒷받침할 현장 증거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의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향후 추가 조사와 참고인 조사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