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 기후 비상…“텀블러 사용식 개인 실천으론 한계”

입력 2021.03.07 (07:01) 수정 2021.03.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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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강민수 그래픽: 강민수

인류가 현재 겪고 있는 극한 기후는 산업화 이후 배출한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가 누적되면서 부메랑처럼 돌아온 '재앙'입니다. 2015년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400ppm을 넘어섰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봐도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이 정도의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비율'도 1990년대 0.03%에서 2020년대 0.04%로 높아졌는데요. 변화가 더딘 교과서지만 불과 20년만에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우리 눈앞에서 벌어진 겁니다. 이제 더는 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기후위기,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기후위기 해결책이 'BMW'?...학생들은 이미 실천 중

기후위기를 막으려면 개인들은 뭘 해야 할까요. 물과 전기를 아끼면 될까요? 아니면 자동차를 놔두고, 걸어 다니면 될까요? 한때 환경단체들은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BMW'에 주목했죠. Bus(버스), Metro(지하철), Walk(걷기)의 앞글자를 따서 "나는 BMW로 출근한다." 등의 구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노력도 꼭 필요합니다. 개인의 실천이 모이면 전 지구적으로 큰 변화가 이뤄질 테고 어릴 때부터 절약하고 아껴쓰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그러나 이번 세기말로만 생각했던 인류 파국의 미래가 2050년, 아니 가깝게는 2030년으로 예고된 지금, 개인의 실천만을 유일한 대안인 것처럼 가르치는 게 최선은 아닐 겁니다. 그런데도 현행 교과서는 환경과 기후를 다루는 단원에서 어김없이 '개인의 실천'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실린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 달력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실린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 달력

"천편일률적으로 초등부터 고등까지 전 과목에 걸쳐서 개인의 실천만 강조하고 있어요. '온도 낮춰라' '종이 아껴써라' '일회용품 사용하지 말아라' 사실 학생들은 대부분 이미 삶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거든요. "(윤신원 선생님/서울 성남고)

"개인적 실천만으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강조하고 있어 오히려 실천하지 못했을 경우 자책감을 느끼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무조건 실천을 강조할 게 아니라 먼저 학생들이 자기 삶과 연결된 부분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성원 선생님/전북 무주 푸른꿈고)



■30년째 '개인 실천'만..."텀블러 쓴다고 막을 수 있나?"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해결책이 개인의 영역에만 머물렀던 건 이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KBS 취재진이 1990년대 이후 교과서를 분석해 보니 예나 지금이나 에너지 절약과 종이 아껴쓰기를 강조하는 것은 여전했습니다.

김추령 선생님(서울 신도고)은 "기후변화의 대응 방안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면서 "아주 옛날 산성비 내릴 때도 그랬고, 하수가 오염될 때도 그랬고 항상 해왔던 일반적인 환경보호 운동, 그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소영 선생님(울산 옥서초)도 "지금 우리가 시간이 얼마 없고, 학생들이 텀블러를 쓴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우선순위에 근거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강력한 방법부터 시행해야 하고 훗날 투표권을 통해 정치적인 힘을 행사할 수도 있는데 어떤 교과서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사들은 또, 편리함 대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왜 기후위기를 늦춰야 하는지' 학생들을 설득하는 수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교과서가 자발적인 실천을 강조하고 있지만, 진심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지 못하고 그저 수박 겉핥기처럼 지식의 차원에만 머물고 있다는 겁니다.

■"더 이상 개인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2019년 전 세계 153개국 과학자 1만 1,000명으로 구성된 '세계과학자연합'이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비상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이 즉시 효과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화석연료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 대기 중에 짧게 체류하는 단기 오염물질(메탄, 수소불화탄소 등) 감축, 생태계 복원·보호, 식물성 식품 섭취, 탄소 없는 경제로 전환, 지구촌 인구 안정화가 꼽혔습니다.

식물성 식품 섭취를 제외하면 사실상 개인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보이는데요. 나머지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기업을 바꿔야만 얻을 수 있는 구조적인 결과물입니다. 이들은 전 세계 정부가 2015년 파리협약을 통해 즉시 행동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동의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그만큼 상황이 긴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기가 벽에서 나온다"는 학생들, '기후 시민성' 체화 시급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학생들에게 전기가 어디서 나오느냐고 물으면 벽에서 나온다는 대답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자제품을 꽂는 콘센트가 벽에 있어서 생긴 에피소드로 그만큼 우리나라 교육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교수는 "교과서에서 일단 기후변화가 왜 발생하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제도, 산업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이론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학교를 거대한 실험실처럼 만들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거나 채식 급식을 하는 식으로 학생들 스스로 참여하고 바꿔나가면서 기후 시민성과 생태 민감성을 체화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스크를 써도, 거리 두기를 해도 피할 수 없는 기후변화

“저희는 코로나19라는 전 지구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 곧 닥칠 기후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기후변화가 코로나19 사태보다 더 심각하게 청소년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급박한 위기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기후변화는 마스크를 써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해도, 피할 수 없는 재난입니다. ” (청소년기후행동)

'기후위기'라는 재난은 이미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던 불평등과 부조리를 더욱 극대화합니다. 경제적인 수준과 사는 지역,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 기후위기의 영향을 받는 정도는 크게 벌어집니다.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기성세대와 미래세대의 시각에 온도 차가 존재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미래세대는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에 큰 책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기후위기가 극대화된 '예측 불가능의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거리의 시위 현장에서 청소년들은 어른들에게 '미래에 존재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지 말아 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에게 닥칠 기후위기와 재난에 대해 충분히 배울 수 있는 환경학습권도 요구하고 있지만, 어른들은 충분히 귀 기울이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세계 각국이 기후위기가 생존의 문제임을 점차 인식하고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매년 기록적 산불에 시달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자체적으로 환경 과목이 포함된 정규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미국 뉴저지 주에선 미국 최초로 ‘기후변화’ 교육을 공교육에 도입했습니다.

<기후위기의 시대, 현행 교과서 심층분석> 기획을 통해 학교 교육의 기본인 교과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취재했는데요. 학생들이 생존을 말하고 있는데도 교육 현장은 너무 평온하게 보였다면, 이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이제는 입시만 강조할 게 아니라 기후위기의 시대를 살아갈 생존과 적응법을 교육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래 세대가 직접 겪으며 살아가야 할 세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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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후] 기후 비상…“텀블러 사용식 개인 실천으론 한계”
    • 입력 2021-03-07 07:01:24
    • 수정2021-03-08 15:28:11
    취재후·사건후
 그래픽: 강민수
인류가 현재 겪고 있는 극한 기후는 산업화 이후 배출한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가 누적되면서 부메랑처럼 돌아온 '재앙'입니다. 2015년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400ppm을 넘어섰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봐도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이 정도의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비율'도 1990년대 0.03%에서 2020년대 0.04%로 높아졌는데요. 변화가 더딘 교과서지만 불과 20년만에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우리 눈앞에서 벌어진 겁니다. 이제 더는 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기후위기,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기후위기 해결책이 'BMW'?...학생들은 이미 실천 중

기후위기를 막으려면 개인들은 뭘 해야 할까요. 물과 전기를 아끼면 될까요? 아니면 자동차를 놔두고, 걸어 다니면 될까요? 한때 환경단체들은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BMW'에 주목했죠. Bus(버스), Metro(지하철), Walk(걷기)의 앞글자를 따서 "나는 BMW로 출근한다." 등의 구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노력도 꼭 필요합니다. 개인의 실천이 모이면 전 지구적으로 큰 변화가 이뤄질 테고 어릴 때부터 절약하고 아껴쓰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그러나 이번 세기말로만 생각했던 인류 파국의 미래가 2050년, 아니 가깝게는 2030년으로 예고된 지금, 개인의 실천만을 유일한 대안인 것처럼 가르치는 게 최선은 아닐 겁니다. 그런데도 현행 교과서는 환경과 기후를 다루는 단원에서 어김없이 '개인의 실천'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실린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 달력
"천편일률적으로 초등부터 고등까지 전 과목에 걸쳐서 개인의 실천만 강조하고 있어요. '온도 낮춰라' '종이 아껴써라' '일회용품 사용하지 말아라' 사실 학생들은 대부분 이미 삶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거든요. "(윤신원 선생님/서울 성남고)

"개인적 실천만으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강조하고 있어 오히려 실천하지 못했을 경우 자책감을 느끼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무조건 실천을 강조할 게 아니라 먼저 학생들이 자기 삶과 연결된 부분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성원 선생님/전북 무주 푸른꿈고)



■30년째 '개인 실천'만..."텀블러 쓴다고 막을 수 있나?"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해결책이 개인의 영역에만 머물렀던 건 이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KBS 취재진이 1990년대 이후 교과서를 분석해 보니 예나 지금이나 에너지 절약과 종이 아껴쓰기를 강조하는 것은 여전했습니다.

김추령 선생님(서울 신도고)은 "기후변화의 대응 방안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면서 "아주 옛날 산성비 내릴 때도 그랬고, 하수가 오염될 때도 그랬고 항상 해왔던 일반적인 환경보호 운동, 그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소영 선생님(울산 옥서초)도 "지금 우리가 시간이 얼마 없고, 학생들이 텀블러를 쓴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우선순위에 근거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강력한 방법부터 시행해야 하고 훗날 투표권을 통해 정치적인 힘을 행사할 수도 있는데 어떤 교과서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사들은 또, 편리함 대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왜 기후위기를 늦춰야 하는지' 학생들을 설득하는 수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교과서가 자발적인 실천을 강조하고 있지만, 진심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지 못하고 그저 수박 겉핥기처럼 지식의 차원에만 머물고 있다는 겁니다.

■"더 이상 개인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2019년 전 세계 153개국 과학자 1만 1,000명으로 구성된 '세계과학자연합'이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비상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이 즉시 효과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화석연료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 대기 중에 짧게 체류하는 단기 오염물질(메탄, 수소불화탄소 등) 감축, 생태계 복원·보호, 식물성 식품 섭취, 탄소 없는 경제로 전환, 지구촌 인구 안정화가 꼽혔습니다.

식물성 식품 섭취를 제외하면 사실상 개인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보이는데요. 나머지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기업을 바꿔야만 얻을 수 있는 구조적인 결과물입니다. 이들은 전 세계 정부가 2015년 파리협약을 통해 즉시 행동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동의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그만큼 상황이 긴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기가 벽에서 나온다"는 학생들, '기후 시민성' 체화 시급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학생들에게 전기가 어디서 나오느냐고 물으면 벽에서 나온다는 대답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자제품을 꽂는 콘센트가 벽에 있어서 생긴 에피소드로 그만큼 우리나라 교육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교수는 "교과서에서 일단 기후변화가 왜 발생하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제도, 산업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이론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학교를 거대한 실험실처럼 만들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거나 채식 급식을 하는 식으로 학생들 스스로 참여하고 바꿔나가면서 기후 시민성과 생태 민감성을 체화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스크를 써도, 거리 두기를 해도 피할 수 없는 기후변화

“저희는 코로나19라는 전 지구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 곧 닥칠 기후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기후변화가 코로나19 사태보다 더 심각하게 청소년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급박한 위기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기후변화는 마스크를 써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해도, 피할 수 없는 재난입니다. ” (청소년기후행동)

'기후위기'라는 재난은 이미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던 불평등과 부조리를 더욱 극대화합니다. 경제적인 수준과 사는 지역,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 기후위기의 영향을 받는 정도는 크게 벌어집니다.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기성세대와 미래세대의 시각에 온도 차가 존재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미래세대는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에 큰 책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기후위기가 극대화된 '예측 불가능의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거리의 시위 현장에서 청소년들은 어른들에게 '미래에 존재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지 말아 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에게 닥칠 기후위기와 재난에 대해 충분히 배울 수 있는 환경학습권도 요구하고 있지만, 어른들은 충분히 귀 기울이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세계 각국이 기후위기가 생존의 문제임을 점차 인식하고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매년 기록적 산불에 시달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자체적으로 환경 과목이 포함된 정규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미국 뉴저지 주에선 미국 최초로 ‘기후변화’ 교육을 공교육에 도입했습니다.

<기후위기의 시대, 현행 교과서 심층분석> 기획을 통해 학교 교육의 기본인 교과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취재했는데요. 학생들이 생존을 말하고 있는데도 교육 현장은 너무 평온하게 보였다면, 이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이제는 입시만 강조할 게 아니라 기후위기의 시대를 살아갈 생존과 적응법을 교육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래 세대가 직접 겪으며 살아가야 할 세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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