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윤 대통령 “역대급 태풍 ‘선조치 후보고’“…위기경보 ‘심각’

입력 2022.09.05 (12:53) 수정 2022.09.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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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 영향권에 들어왔다며 선제적 총력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태풍·호우 위기경보와 중대본 대응 체제를 모두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왔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선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가 비상 상황에 대해서, 대응을 대통령이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먼저 조치하고 후 보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출근길부터 녹색 민방위복 차림을 한 윤 대통령은 비상대기하며 상황을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공무원과 국민이 일치단결해 노력하면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는 지난 집중호우 당시의 반지하 가족 사망 사건을 의식한 듯 취약계층 안전을 챙기라고 거듭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 "재난은 늘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태풍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정부는 총력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태풍·호우 위기경보는 최고 단계인 '심각'이 발령됐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전국 모든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총력 대응에 나서는 '3단계' 입니다.

중대본 대응 단계는 처음으로, 1단계에서 3단계로 바로 격상됐는데, 힌남노가 루사나 매미 등 과거 큰 피해를 남겼던 태풍보다 더 위력적이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정부는 힌남노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일 오전, 출근 시간을 조정하고 각 학교는 재량에 따라 휴교하거나 원격수업을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반지하나 해안가 등은 사전 통제·주민 대피를 실시하고, 항만 크레인과 선박은 미리 고정하며, 전통시장 등은 성수품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위험 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외출도 삼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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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윤 대통령 “역대급 태풍 ‘선조치 후보고’“…위기경보 ‘심각’
    • 입력 2022-09-05 12:53:18
    • 수정2022-09-05 13:14:21
    뉴스 12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 영향권에 들어왔다며 선제적 총력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태풍·호우 위기경보와 중대본 대응 체제를 모두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왔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선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가 비상 상황에 대해서, 대응을 대통령이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먼저 조치하고 후 보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출근길부터 녹색 민방위복 차림을 한 윤 대통령은 비상대기하며 상황을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공무원과 국민이 일치단결해 노력하면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는 지난 집중호우 당시의 반지하 가족 사망 사건을 의식한 듯 취약계층 안전을 챙기라고 거듭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 "재난은 늘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태풍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정부는 총력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태풍·호우 위기경보는 최고 단계인 '심각'이 발령됐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전국 모든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총력 대응에 나서는 '3단계' 입니다.

중대본 대응 단계는 처음으로, 1단계에서 3단계로 바로 격상됐는데, 힌남노가 루사나 매미 등 과거 큰 피해를 남겼던 태풍보다 더 위력적이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정부는 힌남노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일 오전, 출근 시간을 조정하고 각 학교는 재량에 따라 휴교하거나 원격수업을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반지하나 해안가 등은 사전 통제·주민 대피를 실시하고, 항만 크레인과 선박은 미리 고정하며, 전통시장 등은 성수품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위험 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외출도 삼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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