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중대본 피해 집계, 사망·실종 3명·농작물 1320ha 피해

입력 2022.09.06 (13:35) 수정 2022.09.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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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천 헥타르가 넘는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지금까지 중대본에 접수된 피해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인명 피해가 4건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가 1명, 실종자가 2명, 그리고 부상자가 1명입니다.

포항에서 집중호우와 강풍을 피해 대피하던 주민이 급류에 휩쓸려서 숨진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고요.

역시 포항과 울산에서 실종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와함께 제주와 경기 등에서 주택과 상가 5채가 침수나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고요.

어선도 5척이 전복됐습니다.

또 도로 3곳을 포함해 공공시설 6곳이 침수나 파손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제주와 경남, 전남 등에서 모두 1300여 헥타르의 농작물이 침수나 낙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태풍으로 제주와 경남, 부산 울산 등에서 모두 160여 건의 정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45% 정도는 응급 복구가 완료됐고 나머지는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남과 전남 부산 등에서 모두 2천1백여 세대, 2천9백여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앵커]

안전 우려로 곳곳의 통행이 제한된거 같은데, 통제 상황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자체 별로 속속 통제가 해제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파악되고 있는 통제 현황 말씀드리면 전국 22개 국립공원, 600여곳의 탐방로의 통행이 이틀째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이 관리하는 숲길 만 천 여개도 그제 저녁부터 통제중입니다.

침수 피해의 우려로 둔치주차장과 하상도로 200여 곳의 진입이 제한됐고요.

마을 소규모 다리와 하천변 산책로 450여 곳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중대본은 그제부터, 풍수해 위기 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를 발령해 놓고 3단계 비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대통령이 주재하는 점검 회의를 열고, 태풍 대처 상황과 향후 복구 지원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태풍이 완전히 소멸돼서 안전해질때까지, 해안가나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 들어가는 일을 피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된 정부 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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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중대본 피해 집계, 사망·실종 3명·농작물 1320ha 피해
    • 입력 2022-09-06 13:35:07
    • 수정2022-09-06 13:49:19
    뉴스 12
[앵커]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천 헥타르가 넘는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지금까지 중대본에 접수된 피해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인명 피해가 4건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가 1명, 실종자가 2명, 그리고 부상자가 1명입니다.

포항에서 집중호우와 강풍을 피해 대피하던 주민이 급류에 휩쓸려서 숨진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고요.

역시 포항과 울산에서 실종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와함께 제주와 경기 등에서 주택과 상가 5채가 침수나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고요.

어선도 5척이 전복됐습니다.

또 도로 3곳을 포함해 공공시설 6곳이 침수나 파손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제주와 경남, 전남 등에서 모두 1300여 헥타르의 농작물이 침수나 낙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태풍으로 제주와 경남, 부산 울산 등에서 모두 160여 건의 정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45% 정도는 응급 복구가 완료됐고 나머지는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남과 전남 부산 등에서 모두 2천1백여 세대, 2천9백여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앵커]

안전 우려로 곳곳의 통행이 제한된거 같은데, 통제 상황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자체 별로 속속 통제가 해제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파악되고 있는 통제 현황 말씀드리면 전국 22개 국립공원, 600여곳의 탐방로의 통행이 이틀째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이 관리하는 숲길 만 천 여개도 그제 저녁부터 통제중입니다.

침수 피해의 우려로 둔치주차장과 하상도로 200여 곳의 진입이 제한됐고요.

마을 소규모 다리와 하천변 산책로 450여 곳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중대본은 그제부터, 풍수해 위기 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를 발령해 놓고 3단계 비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대통령이 주재하는 점검 회의를 열고, 태풍 대처 상황과 향후 복구 지원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태풍이 완전히 소멸돼서 안전해질때까지, 해안가나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 들어가는 일을 피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된 정부 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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