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시장, 꼼꼼한 기술로…
입력 2005.01.03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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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인도네시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중소기업인을 만났습니다.
이른바 짝퉁도 따라올 수 없는 꼼꼼한 기술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도매시장입니다.
손톱깎기를 만드는 국내 한 중소기업의 수출담당 부장이 벌써 일주일째 이곳에서 짝퉁 피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대연(쓰리세븐 해외영업부장): 가짜의 제품인 경우에는 여기뿐만 아니라 여기에도 777, 쓰리세븐이라는 마크가 있습니다.
⊙기자: 가짜 중국산 제품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자 황 부장은 판매전략을 재래시장 대신 백화점으로 바꾸었습니다.
⊙뻬라(인도네시아 대학생): 잘 깎이고 포장도 깨끗해서 좋아요.
⊙기자: 값이 갑절이나 비싼데도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을 찾는 이유는 짝퉁이 따라올 수 없는 품질.
이 회사 제품은 손톱깎이 아래 부분이 0.02mm 더 깁니다.
때문에 손톱이 훨씬 더 매끄럽게 깎입니다.
손가락보다 작은 손톱깎이에도 인체공학이 접목된 것입니다.
인도네시아의 한 고급 이발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 이발기계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입니다.
⊙샤리르(인도네시아 이발사): 일본 것보다 잔고장이 적고 잘 깎입니다.
⊙이제복(조아스전자 부사장): 날의 각도가 45도, 아주 정밀합니다, 정교하고.
그러다 보니까 다른 제품에 비해서 절상력이 매우 우수하죠.
⊙기자: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OEM방식 대신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습니다.
손톱깎이와 이발기계, 얼핏 하찮아 보이는 이 수출품들이 지난해 벌여들인 액수는 무려 4000만달러, 살인적인 더위를 무릅쓰고 바이어를 찾아 발품을 팔았던 중소기업 전사들의 인간승리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이른바 짝퉁도 따라올 수 없는 꼼꼼한 기술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도매시장입니다.
손톱깎기를 만드는 국내 한 중소기업의 수출담당 부장이 벌써 일주일째 이곳에서 짝퉁 피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대연(쓰리세븐 해외영업부장): 가짜의 제품인 경우에는 여기뿐만 아니라 여기에도 777, 쓰리세븐이라는 마크가 있습니다.
⊙기자: 가짜 중국산 제품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자 황 부장은 판매전략을 재래시장 대신 백화점으로 바꾸었습니다.
⊙뻬라(인도네시아 대학생): 잘 깎이고 포장도 깨끗해서 좋아요.
⊙기자: 값이 갑절이나 비싼데도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을 찾는 이유는 짝퉁이 따라올 수 없는 품질.
이 회사 제품은 손톱깎이 아래 부분이 0.02mm 더 깁니다.
때문에 손톱이 훨씬 더 매끄럽게 깎입니다.
손가락보다 작은 손톱깎이에도 인체공학이 접목된 것입니다.
인도네시아의 한 고급 이발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 이발기계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입니다.
⊙샤리르(인도네시아 이발사): 일본 것보다 잔고장이 적고 잘 깎입니다.
⊙이제복(조아스전자 부사장): 날의 각도가 45도, 아주 정밀합니다, 정교하고.
그러다 보니까 다른 제품에 비해서 절상력이 매우 우수하죠.
⊙기자: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OEM방식 대신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습니다.
손톱깎이와 이발기계, 얼핏 하찮아 보이는 이 수출품들이 지난해 벌여들인 액수는 무려 4000만달러, 살인적인 더위를 무릅쓰고 바이어를 찾아 발품을 팔았던 중소기업 전사들의 인간승리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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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니 시장, 꼼꼼한 기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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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1-03 21:27:24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501/20050103/677539.jpg)
⊙앵커: 오늘은 인도네시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중소기업인을 만났습니다.
이른바 짝퉁도 따라올 수 없는 꼼꼼한 기술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도매시장입니다.
손톱깎기를 만드는 국내 한 중소기업의 수출담당 부장이 벌써 일주일째 이곳에서 짝퉁 피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대연(쓰리세븐 해외영업부장): 가짜의 제품인 경우에는 여기뿐만 아니라 여기에도 777, 쓰리세븐이라는 마크가 있습니다.
⊙기자: 가짜 중국산 제품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자 황 부장은 판매전략을 재래시장 대신 백화점으로 바꾸었습니다.
⊙뻬라(인도네시아 대학생): 잘 깎이고 포장도 깨끗해서 좋아요.
⊙기자: 값이 갑절이나 비싼데도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을 찾는 이유는 짝퉁이 따라올 수 없는 품질.
이 회사 제품은 손톱깎이 아래 부분이 0.02mm 더 깁니다.
때문에 손톱이 훨씬 더 매끄럽게 깎입니다.
손가락보다 작은 손톱깎이에도 인체공학이 접목된 것입니다.
인도네시아의 한 고급 이발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 이발기계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입니다.
⊙샤리르(인도네시아 이발사): 일본 것보다 잔고장이 적고 잘 깎입니다.
⊙이제복(조아스전자 부사장): 날의 각도가 45도, 아주 정밀합니다, 정교하고.
그러다 보니까 다른 제품에 비해서 절상력이 매우 우수하죠.
⊙기자: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OEM방식 대신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습니다.
손톱깎이와 이발기계, 얼핏 하찮아 보이는 이 수출품들이 지난해 벌여들인 액수는 무려 4000만달러, 살인적인 더위를 무릅쓰고 바이어를 찾아 발품을 팔았던 중소기업 전사들의 인간승리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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