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시장 잡아라

⊙앵커: 주5일근무제는 불황 속에서도 서비스산업에는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 관광객을 잡기 위한 레저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요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중국과 동남아행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주말을 이용한 해외여행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하반기 해외여행객 수는 1년 전보다 25%나 늘었습니다.
⊙왕인덕(하나투어 해외사업본부장): 특히 주5일 근무하면서 금요일 갔다가 월요일 아침에 도착하셔서 출근하시는 그런 흐름이 대세가 됐죠.
⊙기자: 등산과 인라인스케이트 등 주말 레저 인구도 늘면서 백화점의 관련 상품 매출도 15% 늘었습니다.
⊙홍용기(롯데백화점 홍보실): 주5일근무를 앞두고 120평이었던 매장 규모를 270평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입점 브랜드 수도 5개에서 9개로 늘렸습니다.
⊙기자: 관광레저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에는 10년간 1조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대한전선을 비롯해 80여 기업이 뛰어들었습니다.
⊙하성임(대한전선 기획관리 상무): 선진국 사례를 보면 주5일근무제를 기화로 관광레저 수요가 급증하였습니다.
국내의 경우 올해를 기점으로 관광레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 관광레저뿐 아니라 서비스산업 전반에 주5일근무제가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