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산불 ‘3단계’ 발령…진화율 60%

입력 2023.04.04 (09:49) 수정 2023.04.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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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함평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함평에는 헬기 10여 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전남 함평군 신광면의 한 마을입니다.

제 뒤에는 골프연습장이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산불로 인해 잔디 대부분이 타거나 그을렸습니다.

또 산에서는 연기가 올라오고 매캐한 냄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인근 주택과 밭작물까지 불에 탄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지금은 진화 작업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헬기 11대를 투입했습니다.

또 진화대원 9백여 명을 동원해 저지선을 구축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여전히 산골짜기를 중심으로 부는 바람으로 인해 불길이 번질 수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곳 전남 함평은 어젯밤 10시 50분에 산불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산불 신고가 접수된 지 약 3시간 만에 2단계로 격상됐고, 불이 나고 약 11시간 만에 3단계가 발령된 겁니다.

산불은 어제 낮 12시 20분쯤 함평군 대동면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북서쪽인 함평군 신광면으로 번졌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면적은 3백 82헥타르, 진화율은 60%입니다.

현재 함평군 신광면 주민 40여 명이 경로당 등 4곳으로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산림 당국은 인근 양봉장에서 불씨가 옮겨붙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산불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함평군 신광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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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함평 산불 ‘3단계’ 발령…진화율 60%
    • 입력 2023-04-04 09:49:09
    • 수정2023-04-04 11:04:20
    930뉴스(광주)
[앵커]

계속해서 함평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함평에는 헬기 10여 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전남 함평군 신광면의 한 마을입니다.

제 뒤에는 골프연습장이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산불로 인해 잔디 대부분이 타거나 그을렸습니다.

또 산에서는 연기가 올라오고 매캐한 냄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인근 주택과 밭작물까지 불에 탄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지금은 진화 작업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헬기 11대를 투입했습니다.

또 진화대원 9백여 명을 동원해 저지선을 구축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여전히 산골짜기를 중심으로 부는 바람으로 인해 불길이 번질 수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곳 전남 함평은 어젯밤 10시 50분에 산불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산불 신고가 접수된 지 약 3시간 만에 2단계로 격상됐고, 불이 나고 약 11시간 만에 3단계가 발령된 겁니다.

산불은 어제 낮 12시 20분쯤 함평군 대동면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북서쪽인 함평군 신광면으로 번졌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면적은 3백 82헥타르, 진화율은 60%입니다.

현재 함평군 신광면 주민 40여 명이 경로당 등 4곳으로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산림 당국은 인근 양봉장에서 불씨가 옮겨붙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산불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함평군 신광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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