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설주의보 해제

<앵커 멘트>

충남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새벽 4시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눈피해가 집계되고 있고 임시 휴교하는 학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선중 기자! (네, 최선중입니다)

눈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충남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새벽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한때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던 충남 서해상도 바람이 잦아들면서 강풍주의보는 해제됐고 풍랑경보는 풍랑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이 시각 현재는 대전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인 논산과 금산 등 일부 지역에 약한 눈발이 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날이 밝아올수록 눈 피해 상황이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만 어제 하루 13건의 동파 피해가 집계됐고 충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18㎝의 눈이 내린 서천군 한산면에서는 식당으로 쓰던 조립식 건물의 지붕 일부가 내려앉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남 서산에서도 인삼밭의 가림막 시설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공무원들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해안 지역 10개 학교가 오늘 임시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눈의 양은 서천 18㎝를 최고로, 보령 10.7, 서산 9.5 부여 8, 대전 2.6 ㎝입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오늘 하루 서해안 지역은 최고 5㎝, 내륙지역은 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오늘 아침 천안이 영하 14도를 비롯해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파 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