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업

입력 2006.01.30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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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기의 농업 새로운 경쟁력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소비자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생산에서 유통까지 소비자와 함께 하는 농업전략,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부 윤복순 씨는 집에서 신선한 채소와 두부 등을 배달받습니다.

생산지를 직접 방문해 안전성까지 확인한 친환경 농산물들입니다.

<인터뷰>윤복순(서울 사당동):"주문을 하면 정해진 날짜에 실무자분들이 배달해줍니다.그래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어요."

윤씨 같은 회원들이 이 생활협동조합에는 12만 명이나 됩니다.

회원들은 4백여 가지 품목을 전화나 인터넷 등을 통해 주문하고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물품을 받습니다.

농산물은 2백여 가구에 이르는 무농약 친환경농업을 하는 생산자 회원들이 키운 것입니다.

<인터뷰>이호열(한살림 아산시 연합회장):"소비자들은 이 유기농산물을 통해서 안전한 먹거릴 원하는 때 먹을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생산자들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할 수 있습니다."

재배기간이 짧고 농약에 대한 걱정이 거의 없는 새싹채소와 베이비 채소.

농사경력 20년인 한경희씨는 이 채소들을 팔아 한달에 일억 원의 매출을 올립니다.

한씨는 지난 2004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새싹채소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또, 장식용 채소라는 점을 적극 홍보해 최고급 호텔식당 7곳에 납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한경희((주)건강나라 대표):"식생활에서도 명품을 창조할 수 있다. 그런 것이 앞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추세다. 그런 판단을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가 된 허브 아일랜드.

이곳은 지난 98년 단순히 허브를 생산하는 농장에서 불과했지만, 이제는 대형 식물원과 체험실, 숙박시설까지 갖춘 관광단지로까지 변모했습니다.

주5일제가 보편화되면서 허브농장단지를 문화상품화한 것입니다.

<인터뷰>임 옥(허브 아일랜드 대표):"여기 오셨을 때 정말 만족하고 행복하고 정말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기를 신경을 쓰고 있거든요."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많은 양을 생산하는 것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농업의 새로운 생존과 성공 전략입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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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업
    • 입력 2006-01-30 21:23: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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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기의 농업 새로운 경쟁력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소비자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생산에서 유통까지 소비자와 함께 하는 농업전략,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부 윤복순 씨는 집에서 신선한 채소와 두부 등을 배달받습니다. 생산지를 직접 방문해 안전성까지 확인한 친환경 농산물들입니다. <인터뷰>윤복순(서울 사당동):"주문을 하면 정해진 날짜에 실무자분들이 배달해줍니다.그래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어요." 윤씨 같은 회원들이 이 생활협동조합에는 12만 명이나 됩니다. 회원들은 4백여 가지 품목을 전화나 인터넷 등을 통해 주문하고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물품을 받습니다. 농산물은 2백여 가구에 이르는 무농약 친환경농업을 하는 생산자 회원들이 키운 것입니다. <인터뷰>이호열(한살림 아산시 연합회장):"소비자들은 이 유기농산물을 통해서 안전한 먹거릴 원하는 때 먹을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생산자들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할 수 있습니다." 재배기간이 짧고 농약에 대한 걱정이 거의 없는 새싹채소와 베이비 채소. 농사경력 20년인 한경희씨는 이 채소들을 팔아 한달에 일억 원의 매출을 올립니다. 한씨는 지난 2004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새싹채소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또, 장식용 채소라는 점을 적극 홍보해 최고급 호텔식당 7곳에 납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한경희((주)건강나라 대표):"식생활에서도 명품을 창조할 수 있다. 그런 것이 앞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추세다. 그런 판단을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가 된 허브 아일랜드. 이곳은 지난 98년 단순히 허브를 생산하는 농장에서 불과했지만, 이제는 대형 식물원과 체험실, 숙박시설까지 갖춘 관광단지로까지 변모했습니다. 주5일제가 보편화되면서 허브농장단지를 문화상품화한 것입니다. <인터뷰>임 옥(허브 아일랜드 대표):"여기 오셨을 때 정말 만족하고 행복하고 정말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기를 신경을 쓰고 있거든요."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많은 양을 생산하는 것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농업의 새로운 생존과 성공 전략입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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