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매각 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06.03.09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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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의혹이 커지자 대주주인 론스타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탈세 등의 혐의도 함께 묶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환 은행 헐값 매각 의혹'이 확산됨에 따라 검찰의 행보도 빨라졌습니다.

검찰은 먼저 론스타와 연루된 모든 사건을 통합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 금융조사부와 형사부는 현재 론스타의 '147억 원대 탈세' 혐의와 '860만 달러 불법 반출'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회 재경위가 고발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을 묶어 한 부서에서 수사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조사의 대상은 론스타 자체는 물론 관련 정부부처와 금융기관 등이 망라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외환은행 매각을 앞두고 있었던 관련기관 대책회의의 실체와 청와대 관련설 등도 검찰의 그냥 지나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 수사 대상은 예상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이번 사건을 대검중수부에 맡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러나 '대검 중수부'라는 상징성 때문에 해외 자본시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해 서울 중앙지검에서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번주말까지 사건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다음주 쯤 수사처를 결정해 배당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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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은행 매각 의혹 수사 착수
    • 입력 2006-03-09 20:53:4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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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의혹이 커지자 대주주인 론스타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탈세 등의 혐의도 함께 묶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환 은행 헐값 매각 의혹'이 확산됨에 따라 검찰의 행보도 빨라졌습니다. 검찰은 먼저 론스타와 연루된 모든 사건을 통합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 금융조사부와 형사부는 현재 론스타의 '147억 원대 탈세' 혐의와 '860만 달러 불법 반출'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회 재경위가 고발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을 묶어 한 부서에서 수사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조사의 대상은 론스타 자체는 물론 관련 정부부처와 금융기관 등이 망라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외환은행 매각을 앞두고 있었던 관련기관 대책회의의 실체와 청와대 관련설 등도 검찰의 그냥 지나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 수사 대상은 예상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이번 사건을 대검중수부에 맡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러나 '대검 중수부'라는 상징성 때문에 해외 자본시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해 서울 중앙지검에서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번주말까지 사건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다음주 쯤 수사처를 결정해 배당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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