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손쉽게 문화 즐기자”

입력 2006.03.10 (22:2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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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문화생활의 편중 현상을 짚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누구나 손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해법은 없는지 나신하 기자가 생각해봤습니다.

<리포트>

문화생활은 누구나 즐기로 싶지만 걸림돈은 돈과 시간.

<인터뷰>최재숙(서울 대흥동) : "경제적으로 부담 안되고 친근감 느끼는 거리에 있었으면..."

<인터뷰>안엽(문인화가) : "PR은 하지만, 생활이 어려우니까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보는 거죠"

민간 투자는 당장 돈이 될 곳에 몰리기에, 정부 역할이 중요합니다.

문화생활이 저변화되도록 부족한 시설과 콘텐츠 지원을 늘리되 다양한 영역의 문화의 소비역량을 함께 북돋아줘야 합니다.

연극이나 전시회 입장료, 도서구매 비용 등을 직접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인터뷰>지금종(문화연대 사무총장) : "별로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아도 꼭 필요한 문화는 정책적으로 추진해야할 의무가 있다"

중산층 이하의 노동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인터뷰>도정일(책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 대표) : "쉬는 시간에, 여가에 에너지가 비축되고 창조적 역량으로 전환될수 있게 여유를 가진 사회가 좋은 사회이지요."

문화생활은 호사스런 취미라는 선입견도 바꿔야 합니다.

반드시 많은 돈을 들여야 문화생활이 풍성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적은 비용으로 문화를 즐길 기회가 의외로 많습니다.

예를들어 무료로,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미술관, 도서관,박물관, 서점등은 나들이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틀에 얽메이지 않고 취향대로 가까운곳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찾는것이 문화생활의 시작입니다.

<인터뷰>김정운(명지대 대학원 교수) : "재미있고 행복하게 문화를 즐기는 그 시간을 내 삶의 우선순위의 약간만 앞에 두기만 해도 우리 삶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거죠"

개인의 행복감과 사회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문화, 복지 차원에서 투자를 늘려야 할 필수 영역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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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손쉽게 문화 즐기자”
    • 입력 2006-03-10 21:30: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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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문화생활의 편중 현상을 짚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누구나 손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해법은 없는지 나신하 기자가 생각해봤습니다. <리포트> 문화생활은 누구나 즐기로 싶지만 걸림돈은 돈과 시간. <인터뷰>최재숙(서울 대흥동) : "경제적으로 부담 안되고 친근감 느끼는 거리에 있었으면..." <인터뷰>안엽(문인화가) : "PR은 하지만, 생활이 어려우니까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보는 거죠" 민간 투자는 당장 돈이 될 곳에 몰리기에, 정부 역할이 중요합니다. 문화생활이 저변화되도록 부족한 시설과 콘텐츠 지원을 늘리되 다양한 영역의 문화의 소비역량을 함께 북돋아줘야 합니다. 연극이나 전시회 입장료, 도서구매 비용 등을 직접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인터뷰>지금종(문화연대 사무총장) : "별로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아도 꼭 필요한 문화는 정책적으로 추진해야할 의무가 있다" 중산층 이하의 노동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인터뷰>도정일(책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 대표) : "쉬는 시간에, 여가에 에너지가 비축되고 창조적 역량으로 전환될수 있게 여유를 가진 사회가 좋은 사회이지요." 문화생활은 호사스런 취미라는 선입견도 바꿔야 합니다. 반드시 많은 돈을 들여야 문화생활이 풍성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적은 비용으로 문화를 즐길 기회가 의외로 많습니다. 예를들어 무료로,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미술관, 도서관,박물관, 서점등은 나들이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틀에 얽메이지 않고 취향대로 가까운곳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찾는것이 문화생활의 시작입니다. <인터뷰>김정운(명지대 대학원 교수) : "재미있고 행복하게 문화를 즐기는 그 시간을 내 삶의 우선순위의 약간만 앞에 두기만 해도 우리 삶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거죠" 개인의 행복감과 사회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문화, 복지 차원에서 투자를 늘려야 할 필수 영역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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