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정신력’의 승리

<앵커 멘트>

야구대표팀이 이렇게 빛나는 성적은 올린 것은,바로 한국인 특유의 애국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개인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정신력이 4강 진출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야구계를 놀라게 하는 힘은 태극마크아래 하나로 뭉친 조직력입니다.

국가의 부름에 해외파와 국내파 모두 참가해 최상의 팀을 구축했습니다.

배리 본즈나 마쓰이 처럼 개인 성적을 위해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찬호 (야구 대표팀): “국가를 위한 좋은 결실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동주는 야구 선수를 시작한이후 처음으로 1루 슬라이딩을 시도했고, 대부분이 크고 작은 부상속에서도,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홍성흔 (야구 대표팀): “나라를 위해서, 저 개인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시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픈것도 참으면서 임하고 있습니다. ”

이런 투혼이 나타나기까진 지난 2003년 삿포로의 치욕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습니다.

일본에게 2대 0으로 패하고 타이완에게도 역전패당하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던 경험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입니다.

이런 결의속에 세계최강 미국을 이겼고,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던 일본을 두번이나 꺾는 기적아닌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승리의 순간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은 장면에서 보듯,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애국심이 4강신화를 일궈낸
숨은 원동력이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