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작권 행사 충분한 역량 있다”

입력 2006.08.25 (22:13) 수정 2006.08.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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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군의 전시작전 통제권 단독 행사에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공감을 표시하면서 이양후에도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지휘관 회의에 참석해 한국에 전시 작전권을 이양하는 계획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 국방 장관과 주한 미군 사령관은 한국군이 전시 작전 통제권을 행사할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보고했고 부시 대통령은 이에 공감한다며 한국이 원하는대로 최대한 지원해주라고 말했다고 주미 한국 대사관과 우리 국방부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전시 작전 통제권 이양 이후에도 주한 미군이 계속 주둔할 것이며 사령관을 4성 장군이 맡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이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외교부도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말을 확인하면서 전시 작전 통제권을 환수한다는 사실 자체는 이미 한미간에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환수를 하느냐 마느냐하는 펀더멘탈한 문제 거기에 대해선 한미양국간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오늘 총리 주재로 열린 안보관계 장관 간담회에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관계 장관들은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에 대한 미국 지도부의 의지가 확고하고 환수 이후에도 미국의 정보 지원은 지속된다고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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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전작권 행사 충분한 역량 있다”
    • 입력 2006-08-25 21:15:03
    • 수정2006-08-25 22: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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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군의 전시작전 통제권 단독 행사에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공감을 표시하면서 이양후에도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지휘관 회의에 참석해 한국에 전시 작전권을 이양하는 계획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 국방 장관과 주한 미군 사령관은 한국군이 전시 작전 통제권을 행사할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보고했고 부시 대통령은 이에 공감한다며 한국이 원하는대로 최대한 지원해주라고 말했다고 주미 한국 대사관과 우리 국방부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전시 작전 통제권 이양 이후에도 주한 미군이 계속 주둔할 것이며 사령관을 4성 장군이 맡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이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외교부도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말을 확인하면서 전시 작전 통제권을 환수한다는 사실 자체는 이미 한미간에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환수를 하느냐 마느냐하는 펀더멘탈한 문제 거기에 대해선 한미양국간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오늘 총리 주재로 열린 안보관계 장관 간담회에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관계 장관들은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에 대한 미국 지도부의 의지가 확고하고 환수 이후에도 미국의 정보 지원은 지속된다고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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