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진전된 합의” 야 “법적 책임 외면”…엇갈린 반응

입력 2015.12.28 (21:11) 수정 2015.12.2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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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새누리당은 일본 정부의 책임을 명시한 상당히 진전된 합의라고 평가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외면했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위안부 문제에서 진전된 합의를 했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특히, 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과 일본 정부의 책임을 처음 인정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꼬인 한일관계의 매듭을 조금이나마 풀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대변인) :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든 아픔을 씻어줄 수는 없겠지만 정부가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실질적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이 빠졌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대한 인권침해 인정, 공식적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 할머니들의 요구도 거의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누구를 위한 합의냐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이번 합의가 최종적이며 불가역적이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일본 정부의 안이 대폭 수용된 점을 국회 차원에서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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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진전된 합의” 야 “법적 책임 외면”…엇갈린 반응
    • 입력 2015-12-28 21:12:21
    • 수정2015-12-28 23: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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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새누리당은 일본 정부의 책임을 명시한 상당히 진전된 합의라고 평가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외면했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위안부 문제에서 진전된 합의를 했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특히, 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과 일본 정부의 책임을 처음 인정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꼬인 한일관계의 매듭을 조금이나마 풀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대변인) :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든 아픔을 씻어줄 수는 없겠지만 정부가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실질적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이 빠졌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대한 인권침해 인정, 공식적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 할머니들의 요구도 거의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누구를 위한 합의냐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이번 합의가 최종적이며 불가역적이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일본 정부의 안이 대폭 수용된 점을 국회 차원에서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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