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 3-1로 카타르 제압…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위업

입력 2016.01.27 (06:55) 수정 2016.01.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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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개최국인 카타르를 꺾고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카타르와 대회 4강전에서 후반 3분 류승우(레버쿠젠)의 선제골과 후반 43분 권창훈(수원)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문창진(포항)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적어도 준우승을 확보하며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또 이번 대회 3위까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결승전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 [관련 영상] 한국 축구,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전반전 동안 이번 대회에서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준 카타르의 압박에 고전하던 한국 대표팀은 전반 25분 황기욱(연세대)의 중거리포를 시작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류승우 골류승우 골


선제골은 후반 3분에 터졌다. 한국은 역습 상황에서 황기욱이 내준 패스를 류승우가 전진 수비를 펼치던 카타르 골키퍼를 따돌리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권창훈 골권창훈 골


하지만 한국은 후반 34분 카타르의 아흐메드 알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팽팽하게 이어갔다. 결승골은 후반 44분에 나왔다. 조별리그 예멘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권창훈이 왼발로 이슬찬(전남)이 올려준 크로스의 방향을 바꿔 카타르의 골망을 갈랐다.

문창진 골문창진 골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문창진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이라크를 2-1로 물리친 '숙적' 일본과 오는 30일 오후 11시 45분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이 일본을 꺾으면 이 대회 첫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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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1-27 11:33:57
    취재K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개최국인 카타르를 꺾고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카타르와 대회 4강전에서 후반 3분 류승우(레버쿠젠)의 선제골과 후반 43분 권창훈(수원)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문창진(포항)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적어도 준우승을 확보하며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또 이번 대회 3위까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결승전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 [관련 영상] 한국 축구,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전반전 동안 이번 대회에서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준 카타르의 압박에 고전하던 한국 대표팀은 전반 25분 황기욱(연세대)의 중거리포를 시작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류승우 골


선제골은 후반 3분에 터졌다. 한국은 역습 상황에서 황기욱이 내준 패스를 류승우가 전진 수비를 펼치던 카타르 골키퍼를 따돌리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권창훈 골


하지만 한국은 후반 34분 카타르의 아흐메드 알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팽팽하게 이어갔다. 결승골은 후반 44분에 나왔다. 조별리그 예멘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권창훈이 왼발로 이슬찬(전남)이 올려준 크로스의 방향을 바꿔 카타르의 골망을 갈랐다.

문창진 골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문창진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이라크를 2-1로 물리친 '숙적' 일본과 오는 30일 오후 11시 45분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이 일본을 꺾으면 이 대회 첫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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