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맞춤형 전술’ 빛났다!…리우행 확정

입력 2016.01.27 (21:45) 수정 2016.01.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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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기록을 달성한 축구대표팀의 원동력은 맞춤형 전술이었습니다.

카타르를 상대로 선택한 스리백 전술과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후반 막판에 시도한 용병술이 빛났습니다.

한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격력이 강한 개최국 카타르에 맞선 신태용 감독의 승부수는 파격적인 스리백이었습니다.

대회 내내 포백을 썼던 신태용호는, 카타르전에서는 송주훈과 박용우, 연제민을 수비에 포진시킨 3-4-3 전략을 펼쳤습니다.

양쪽 날개 심상민과 이슬찬이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수비 중심적인 전술입니다.

이미 사우디 평가전 등을 통해 스리백을 준비했던 신태용호는 최강을 자랑하던 카타르의 공격을 무디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에서 UAE로 출발할 때) 상대팀에 따라서 우리가 전술 전략을 바꿀 수 있다고 얘기했고 서너가지를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다섯개는 보여준 것 같습니다."

변화무쌍한 전술 변화와 함께 후반에는 과감한 용병술로 결정적인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체력적으로 지쳐갈 시간, 빠르고 돌파력이 좋은 황희찬을 투입해 기회를 노렸습니다.

후반 44분 권창훈의 결승골이 황희찬의 발에서 시작됐고, 종료 직전 터진 문창진의 추가골도 황희찬이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역대 최약체라던 올림픽대표팀.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는 불안했지만,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준결승 카타르전에서 보여준 맞춤 전술과 용병술로 마침내 리우행을 실현시켰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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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호, ‘맞춤형 전술’ 빛났다!…리우행 확정
    • 입력 2016-01-27 21:48:04
    • 수정2016-01-27 22: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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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기록을 달성한 축구대표팀의 원동력은 맞춤형 전술이었습니다.

카타르를 상대로 선택한 스리백 전술과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후반 막판에 시도한 용병술이 빛났습니다.

한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격력이 강한 개최국 카타르에 맞선 신태용 감독의 승부수는 파격적인 스리백이었습니다.

대회 내내 포백을 썼던 신태용호는, 카타르전에서는 송주훈과 박용우, 연제민을 수비에 포진시킨 3-4-3 전략을 펼쳤습니다.

양쪽 날개 심상민과 이슬찬이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수비 중심적인 전술입니다.

이미 사우디 평가전 등을 통해 스리백을 준비했던 신태용호는 최강을 자랑하던 카타르의 공격을 무디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에서 UAE로 출발할 때) 상대팀에 따라서 우리가 전술 전략을 바꿀 수 있다고 얘기했고 서너가지를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다섯개는 보여준 것 같습니다."

변화무쌍한 전술 변화와 함께 후반에는 과감한 용병술로 결정적인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체력적으로 지쳐갈 시간, 빠르고 돌파력이 좋은 황희찬을 투입해 기회를 노렸습니다.

후반 44분 권창훈의 결승골이 황희찬의 발에서 시작됐고, 종료 직전 터진 문창진의 추가골도 황희찬이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역대 최약체라던 올림픽대표팀.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는 불안했지만,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준결승 카타르전에서 보여준 맞춤 전술과 용병술로 마침내 리우행을 실현시켰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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