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 신도 9명 살해

입력 2003.08.14 (21:00) 수정 2020.07.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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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종교단체 신도가 살해된 뒤 암매장된 사실이 10여 년 만에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암매장된 신도가 9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먼저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흙더미 속에서 유골이 차례로 발굴됩니다.
영생교 전 신도였던 김 모씨 등 2명이 같은 신도였던 지 모씨를 13년 전에 암매장했다고 주장한 곳입니다.
⊙김동락(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갈비뼈, 하퇴부뼈 등 가느다란 손가락뼈 등을 제외하고 중요한 뼈들은 다 발견됐습니다.
⊙기자: 김 씨 등은 다른 신도 전 모씨도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암매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지 씨 등이 교주를 비방하고 단체를 탈퇴하려 했다는 게 살해 이유입니다.
⊙정 모씨(용의자): 지 씨를 데려가서 탁자에다 묶어놨지. 처음에는 묶지 않았고 그러다가 때렸지. 그리고는 발로 밟고 그랬어.
⊙기자: 검찰은 더 많은 신도들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심재천(수원지검 강력부): 9구 내지 10구 정도 저희가 추적중에 있습니다.
전국에 걸쳐서 산재돼서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있고요.
⊙기자: 검찰은 또 오늘 김포공항에서 영생교 교주 조 모씨를 지 씨 등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안으로 조 씨와 김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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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단체 신도 9명 살해
    • 입력 2003-08-14 21:00:00
    • 수정2020-07-15 15:42:30
    뉴스 9
⊙앵커: 한 종교단체 신도가 살해된 뒤 암매장된 사실이 10여 년 만에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암매장된 신도가 9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먼저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흙더미 속에서 유골이 차례로 발굴됩니다.
영생교 전 신도였던 김 모씨 등 2명이 같은 신도였던 지 모씨를 13년 전에 암매장했다고 주장한 곳입니다.
⊙김동락(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갈비뼈, 하퇴부뼈 등 가느다란 손가락뼈 등을 제외하고 중요한 뼈들은 다 발견됐습니다.
⊙기자: 김 씨 등은 다른 신도 전 모씨도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암매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지 씨 등이 교주를 비방하고 단체를 탈퇴하려 했다는 게 살해 이유입니다.
⊙정 모씨(용의자): 지 씨를 데려가서 탁자에다 묶어놨지. 처음에는 묶지 않았고 그러다가 때렸지. 그리고는 발로 밟고 그랬어.
⊙기자: 검찰은 더 많은 신도들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심재천(수원지검 강력부): 9구 내지 10구 정도 저희가 추적중에 있습니다.
전국에 걸쳐서 산재돼서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있고요.
⊙기자: 검찰은 또 오늘 김포공항에서 영생교 교주 조 모씨를 지 씨 등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안으로 조 씨와 김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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